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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원 기자
등록 :
2015-11-06 11:04

수정 :
2015-11-06 11:04

임종룡 은행원 연봉개혁 발언…금융노조 ‘발끈’

노조 “여론 이용해 성과 만들기 나선 것”
금융서비스 질 저하 안전성도 담보 못해

시중은행 노조책임자는 6일 “금융당국이 은행원의 임금수준을 바라보는 곱지 않은 시각을 이용해 금융개혁 성과 만들기에 나섰다”고 말했다.

‘성과급제 확대’는 일반직원들의 영업점별 성과 평가를 개별 성과평가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은행 노조측은 이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시중은행 노조책임자는 “금융산업의 문제는 금융노동자들의 임금수준 문제가 아니라 관치금융이 문제가 되는 것”이라며 “은행원의 고임금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곱지않은 시각을 이용해 당국이 성과만들기에 나섰다”고 항변했다.

이어 “성과평가는 명확한 기준과 객관성 차원에서 문제를 가지고 있다”며 “현재 은행 직원들은 영업점 소재지에 따라 개인 능력과 상관없이 실적이 크게 좌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은행 영업점은 직원들의 협동을 통해 팀단위로 다수의 고객을 응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개별성과 평가를 실시할 경우 기존 팀구조의 붕괴로 영업점의 고객 서비스가 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성과급제가 안전성을 우선해야 할 금융서비스의 하락을 불러올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노조책임자는 “앞서 지점 성과제가 도입된 이후 실적향상 압박에 불완전판매가 증가하고, 고객을 상대로 불필요한 카드 등 금융상품을 강요하는 사례가 증가하고있다”며 “실무자인 일반직원까지 성과제가 확대되면 이러한 문제가 확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금융위 관계자는 “국내 은행들의 성과주의 시스템이 낙후되어 있고 임금체계의 불합리성이 많다”며 “은행들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성과평가제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계원 기자 cho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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