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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證, 한미약품 목표주가 100만원으로 상향

현대證, 한미약품 목표주가 100만원으로 상향

등록 2015.11.06 08:24

김아연

  기자

현대증권이 한미약품에 대해 퀀텀프로젝트의 기술수출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62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6일 “한미약품은 전일 프랑스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에 지속형 당뇨신약을 기술 수출했다고 밝혔다”며 “계약금 4억 유로를 포함해 전체 마일스톤은 39억 유로(약 5조원)이며, 이와는 별도로 매출액의 10% 이상을 러닝로열티로 받게 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일라이 릴리와 6.9억 달러, 7월 베링거인겔하임과 7.3억 달러 기술수출에 이은 세 번째 쾌거로 계약 상대도 당뇨치료제 부문 2위 제약사인 사노피라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특히 김 연구원은 퀀텀프로젝트의 가치 7.4조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구체적인 계약조건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체 마일스톤 금액에서 Sales 마일스톤을 제외한 금액은 약 2.3조원이며, peak sales는 이에 5배인 11.7조원, 러닝로열티는 12%”라며 “3개의 신약 후보물질이 각각 임상2상 완료, 임상1상 마무리, 전임상 완료이기에 임상 단계당 1.5년, 허가 신청 후 출시까지 1년, 출시 후 peak sales까지 6년이 소요된다고 가정하면 peak sales를 기록하는 시기는 각각 8.5년, 10년, 11.5년 후다. 또한 임상 할인율은 50%, 한미사이언스와의 배분비율은 75:25로 반영해 7.4조원이 된다”고 분석했다.

또 “Peak sales 11.7조원은 시장 추정치보다 높지만 우리는 달성 가능한 수준이라 판단한다”며 “현재 사노피의 최대 품목은 1일 1회 제형 인슐린 란투스로 연 매출액은 9조원을 상회하는데 한미약품의 지속형 인슐린은 1주 1회 제형으로 개발되고 있어 복용편의성이 높다는 장점으로 빠른 시장 침투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신약 가치를 주당 87.2만원, 내수 가치 7.4만원, 중국 가치 6.4만원으로 추정하며, 신약 가치는 퀀텀 프로젝트 72.0만원, BTK inhibitor 10.4만원, EGFR 표적항암제 4.9만원”이라며 “향후 임상단계 진행에 따른 할인율 축소, 임상 비용 감소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으로 목표주가 상향의 여지가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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