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7개 시·군, 50개 학교서 시험···긴급 이송 등 안전·편의 제공
몸이 불편하거나 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수험생, 교통이 불편한 원거리 거주 학생 등은 119구급대가 시험장까지 동행한다.
또 시험이 끝난 뒤에도 원하는 경우 자택 또는 병원까지 119구급차로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119구급차는 사전 예약을 하면 원하는 시간에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예약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국번 없이 119, 또는 각 지역 소방서나 119안전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부득이 사전 예약을 못한 경우는 시험 당일 119로 요청해도 구급차를 이용할 수 있다.
수능시험일인 12일에는 도내 7개 시·군 지역 50개 학교에서 1만 8768명의 수험생이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소방본부는 7개 시·군 지역에 119구급차 60대를 배치하고 ‘수능119 상황실’ 을 운영할 방침이다.
‘수능 119 상황실’ 에서는 시험당일 긴급 시 119구급차 외에도 행정 차와 순찰차 등 가용소방력을 모두 동원해 시험장까지 이송을 지원하고, 시험장 내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119 구급대 출동조치 등 수험생들의 안전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듣기평가 시간에는 사이렌과 경적사용을 최대한 억제토록 출동대에 전파해 시험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박청웅 전남소방본부장은 “수험생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수능시험 당일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경우 119에 요청하면 신속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수능시험 때는 입원환자 등 9명의 수험생이 119구급대의 도움을 받았으며, 2012년부터 최근 3년간 총 34명의 수험생들이 119구급차를 이용해 무사히 시험을 치렀다.
호남 노상래 기자 ro1445@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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