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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재서 기자
등록 :
2015-11-0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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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서 피랍’ 70대, 사망 추정…당국 신원 확인 중

외상 없는 것으로 미루어 질병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

지난 1월 필리핀에서 이슬람 반군세력 아부사야프에 납치된 70대 한국인이 10개월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일 연합뉴스와 외교부에 따르면 필리핀 남부지역에서 피랍된 홍모(74) 씨로 추정되는 시신과 관련해 당국과 가족 등이 신원을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은 지난달 31일 오후 10시30분경(현지시간) 남부 술루 주 파티쿨 마을 도로에서 홍씨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군 당국은 홍 씨의 몸에 외상이 없는 것으로 미루어 질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과 필리핀 경찰은 최종 신원 확인을 위해 DNA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홍 씨는 지난 1월24일 민다나오섬 삼보앙가시(市) 부근 수라바이에 있는 아들의 집을 방문했다가 괴한들에 납치됐다.

범인들은 이슬람 과격 무장단체 아부사야프로 파악됐다. 이들은 필리핀 경찰과 교섭을 벌여왔다. 특히 납치 한 달 뒤인 2월에는 SNS에 홍씨의 사진과 함께 5억페소(약 121억원)를 요구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당시 사진 속 홍씨는 뼈가 앙상하게 드러날 정도로 말라있는 모습을 보이면서 건강이 좋지 않은 것으로 추정됐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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