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남도 실경 산수화 대가 '백포 미술관' 24일 개관

유족 · 지인 등, 한국화 · 문인화 등 80여점 무상 기증

故백포 곽남배 선생이 생전에 작품활동을 하고있는 모습


남도 실경 산수화 대가인 故 백포 곽남배 선생의 삶과 작품의 세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백포 미술관이 진도에 개관한다.

진도군은 오는 24일 오후 2시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에서 백포 미술관 개관식을 갖는다고 21일 밝혔다.

故백포 곽남배 선생의 유가족들과 지인들은 미술관 개관을 위해 한국화, 문인화, 서예, 부채, 병풍 등 작품 80여점을 무상으로 기증했다.

백포 선생은 실경 산수화의 대가로 풍류, 멋과 관용, 여유, 해학과 기지를 함축하고 있는 서정적 작가로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까지 알려진 유명 작가로 일본미술연감 외국작가 명단에 등재되는 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진도군 임회면 굴포리 출신으로 국전 5회 특선을 한 故백포 선생은 대표작으로 ‘모닥불’, ‘원두막’, ‘청해소견’ 등 독특한 화풍을 남겼고 국전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아울러 한국화의 대가로 국전을 통해 데뷔한 후 많은 수상경력과 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故백포 선생의 유족인 박정자 여사는 “보배섬 진도의 향토문화진흥과 대한민국 민속예술특구의 무궁한 발전에 동참하기 위해 군에 작품을 기증하게 됐다” 며“미술관 개관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운림산방 인근에 위치한 남도전통민술관 제2기획전시실을 백포미술관을 변경, 리모델링을 통해 우선 개관하고 중·장기적으로 국립 한국화미술관이 건립되면 그쪽으로 이관할 방침이다.

호남 노상래 기자 ro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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