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재 기자
등록 :
2015-10-1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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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4분기에도 수출부진 이어진다”

4분기 수출선행지수 48.6, 기준치 ‘이하’

코트라(KOTRA)는 16일 올 4분기 ‘코트라 수출선행지수’를 발표하고 4분기 수출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4분기 수출선행지수는 3분기보다 3.3포인트 감소한 48.6으로 기준치인 50보다 낮았다. 지수가 50 미만이면 지난 분기 대비 수출경기가 부진하다는 의미다. 이는 6년 만에 처음으로 50미만으로 내려갔던 지난 2분기에 이어 두 번째다.

이러한 예상이 나온 데는 전분기보다 5.9포인트 하락한 수입국경기지수(44.0)가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수입국 경기지수는 미국 금리인상의 영향이 우려되는 독립국가연합(CIS), 중남미, 중국 등에서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기준치에 미치지 못 하고 있는 가격경쟁력지수는 전분기보다 1.2포인트 오른 46.6에 머무르는 데 그쳤다. 통화가치를 인위적으로 하락시키는 등 각국의 환율 경쟁이 심화된 탓이다.

지역별 수출선행지수 역시 유럽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하락했다. 특히 원자재 가격과 중국 경기 부진의 영향을 받은 CIS(32.4), 중남미(40.6), 아시아(48.5), 중동 아프리카(49.5) 등이 부진했다.

일본은 지수 개선에도 43.3이라는 낮은 수치를 보여 수출 회복이 여전히 어려울 전망이다. 반면 중국과 북미는 각각 50.4와 53.6을 기록하며 수출 여건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로도 대부분 부진이 예상됐다. 일반기계(41.3), 철강(40.7), 석유화학(45.8) 등의 지수가 지난 분기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자동차(46.5), 반도체(46.9), 석유제품(47.4), 자동차부품(49.6) 등 주력품목도 기준치를 밑돌았다. 주로 저유가와 중국경제 둔화에 따른 수요위축의 영향을 받는 품목들이라는 관계자의 설명이다.

컴퓨터(54.0), 가전(51.0) 등 일부 품목은 지수 하락에도 기준치 50을 넘겼다. 무선통신기기(51.9), 섬유류(55.4), 식품류(58.9) 등도 지수가 개선됐다.

이승재 기자 russa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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