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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소름 오싹 관전 포인트 3가지···“이거 알고 보면 더 무서운데”

‘오피스’, 소름 오싹 관전 포인트 3가지···“이거 알고 보면 더 무서운데”

등록 2015.09.02 08:18

김재범

  기자

‘오피스’, 소름 오싹 관전 포인트 3가지···“이거 알고 보면 더 무서운데” 기사의 사진

오싹한 현실 밀착 스릴러 ‘오피스’(제작: 영화사 꽃 | 감독: 홍원찬)의 개봉일이 D-1으로 다가온 가운데, 알고 보면 더 무서운 관전 포인트를 전격 공개해 영화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자신의 가족을 무참히 살해하고 종적을 감춘 평범한 회사원이 다시 회사로 출근한 모습이 CCTV 화면에서 발견되고 그 후, 회사 동료들에게 의문의 사건들이 벌어지는 얘기를 그린 스릴러 ‘오피스’가 개봉을 앞두고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스페셜 관전 포인트를 공개해 네티즌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오피스’의 배경이 되는 사무실부터 영업 2팀의 직장 동료들까지, 주변의 일상적인 것들 이 예상치 못한 공포로 다가온다는 것. 일가족을 끔찍하게 살해한 ‘김병국’ 과장이 회사로 다시 돌아와 동료들은 두려움에 떨지만 막상 형사에게는 김 과장에 대해 ‘좋은 사람’이라고 일축해 버리는 미심쩍은 모습은 ‘사무실’에 무언가가 더 숨어있다는 궁금증과 긴장감을 유발한다. 또 어두운 사무실에서 야근을 하는 ‘이미례’에게 오는 김과장의 메시지는 공포감을 더욱 배가시키며 평범하던 모든 것들을 공포로 뒤바꿔 놓는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오피스’ 속 주연들의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를 꼽을 수 있다. 차세대 호러퀸으로 주목 받으며 영화를 안정적으로 이끌어가는 고아성, 처음으로 액션이 없는 형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는 검증된 연기파 배우 박성웅, ‘관상’에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일품배우 김의성과 최근 ‘뷰티 인사이드’ ‘베테랑’ 등 다양한 영화에 얼굴을 비추며 배우로서 존재감을 더욱 넓혀가고 있는 배성우를 비롯해 다채로운 매력과 어떤 캐릭터도 소화 가능한 여배우 류현경 등 충무로의 대세 배우들이 뭉쳐 디테일하고 현실적인 회사원의 모습을 스크린에 담아냈다.

이에 더해 박정민 오대환 손수현 등 충무로에서 인정받는 안정된 연기력의 조연들까지 가세해 완성도 높은 작품을 탄생시켰다. 이에 힘입어 ‘오피스’는 제68회 칸 국제영화제, 해외 유수 10여개 영화제 그리고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까지 공식 초청받는 쾌거를 이뤄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를 입증했다.

마지막으로는 ‘오피스’가 주는 공감대 짙은 사회적 메시지다. 답답한 칸막이 속에 매일을 살아가는 직장인들을 디테일하게 포착해 인턴사원부터 부장까지, 각 직급이 가진 고충과 스트레스를 주도면밀하게 표현해냈다. 정규직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차별 받는 인턴, 조직에 잘 어울리지 못해 겉도는 사원, 승진을 위해 상사에게 온갖 아부를 해야 하는 현실 등 ‘오피스’는 사무실에서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스트레스가 점점 쌓이면서 극도의 긴장감을 유발하고, 개개인의 히스테리가 증폭되다 일순간 터지는 모습을 영업 2팀의 인물들을 통해 스릴러적으로 풀어냈다. 비단 회사원이 아니더라도 군대나 학교 등 조직 생활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낄만한 상황들로 ‘오피스’는 개봉 전부터 많은 네티즌들의 진한 공감대를 끌어내고 있다.

‘추격자’ ‘황해’ ‘내가 살인범이다’ 등 스릴러 전문 각색가로 이름을 알린 홍원찬 감독의 첫 연출작으로 더욱 주목 받고 있는 가장 무서운 스릴러 ‘오피스’는 3일 개봉해 심장까지 올라오는 소름을 선사할 것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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