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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국가부도 위기···국내 금융시장 영향은?

그리스 국가부도 위기···국내 금융시장 영향은?

등록 2015.06.29 10:23

이나영

  기자

한 익스포저 1% 이하 시장 제한적 영향 전망

그리스의 채무불이행(디폴트)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국가 부도위기에 처했지만 한국 경제는 그리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과 그리스간의 교역 규모가 미미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다만 그리스가 디폴트 수순을 밟을 경우 유럽 경제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되면서 우리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주말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 은행들에 대한 긴급유동성지원(ELA) 한도 증액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그리스가 30일까지 빚 15억 유로를 갚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면서 디폴트 가능성이 커졌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와 그리스간의 교역규모가 미미하다는 점을 감안해 그리스 상황이 우리 경제에 줄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유럽 전체의 경기 침체로 이어질 경우 한국의 유럽 수출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 역시 그리스 사태가 한국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럽 주요 은행의 한국에 대한 익스포저(외국 금융사가 해당국에 빌려준 돈 중 경제적 손실 위험에 노출된 금액)가 크지 않기 때문. 그리스에 빌려준 돈을 회수하지 못하게 된 유럽 주요 은행이 해외에 빌려준 자금을 회수하더라도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는 것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그리스 금융기관의 한국의 대한 익스포저는 1% 이하”라며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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