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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보험사기 가담한 보험설계사 136명 적발

금감원, 보험사기 가담한 보험설계사 136명 적발

등록 2015.06.24 08:13

이나영

  기자

보험설계사가 보험전문지식을 악용해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 보험가입자 등 지인까지도 보험사기에 가담시킨 사례가 대거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올 1월부터 6월까지 보험사기인지시스템(IFAS)을 통한 분석과 보험회사가 보고하거나 신고센터에 제보된 건을 중심으로 기획조사를 실시한 결과, 보험사기 혐의가 뚜렷한 보험설계사 136명을 적발했으며, 이들이 편취한 보험금은 22억원에 달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문제병원과 공모해 허위 진료확인서 발급, 입원중 보험모집 활동을 하며 허위입원 반복 후 관련 보험금을 편취했다. 이들 보험설계사와 보험사기 공모혐의가 있는 보험가입자만 284명이며, 이들은 120억원의 보험금을 가로챘다.

A보험설계사는 가족 등 보험가입자와 함께 수술을 받지 않았거나, 1회 수술을 받았음에도 해당병원과 공모해 2회 이상 수술한 것처럼 수술확인서를 허위로 발급받아 관련 보험금을 편취했다.

또 B보험설계사는 브로커와 공모해 퇴행성 질환이 있는 지인을 보험에 가입시킨 후 상해사고로 인한 장해진단으로 조작해 장해보험금을 챙겼다.

보험설계사가 자녀 등 가족을 입원비가 보장되는 다수보험에 가입시켜 가족 전체가 문제병원을 옮겨 다니면서 허위·과다입원 후 고액의 입원보험금을 편취한 사례도 있었다.

금감원은 보험사기 혐의가 있는 보험설계사 등에 대해 수사기관에 통보하고 지원반을 구성해 수사를 지원하는 한편 죄판결이 확정된 보험설계사에 대해서는 보험업법 등에 따라 등록취소 등 엄중 제재할 예정이다.

아울러 각 보험회사 등에 소속된 보험설계사의 보험사기 행위에 대한 자체점검 및 조치를 강화하도록 지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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