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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계 인터넷은행 설립 가시화··· 키움證 등 관심↑

증권계 인터넷은행 설립 가시화··· 키움證 등 관심↑

등록 2015.06.19 09:42

김민수

  기자

정부당국이 인터넷은행 도입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면서 국내 금융투자업계에 미칠 영향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증권업계의 경우 새로운 사업 확장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국내 증권사들의 사업 추진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전날 금융위원회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에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인터넷전문은행에 한해 산업자본의 은행소유를 제한하는 은산(銀産)분리 조항을 완화하고, 시범 사업자에 대한 인가 절차도 올해부터 시작할 방침이다.

한편 금융위가 시범 사업자로 기존 은행을 배제하기로 하면서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국내 증권사들이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후보군에는 일찌감치 인터넷은행 진출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진 키움증권을 비롯해 이베스트투자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이 꼽힌다.

이들은 앞서 지난 4월 일부 언론 보도를 통해 금융투자협회와 자본시장연구원 주도하에 ‘인터넷뱅크 설립을 위한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데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금융위가 개별 산업자본이 보유할 수 있는 금융회사 지분을 4%로 제한하는 은산분리 규제마저 완화하기로 한 만큼 관심을 보일 증권사들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증권업계 역시 이번에 발표된 인터넷은행 도입 방안이 향후 사업 확대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기류가 형성되는 분위기다. 다만 과거 2001년과 2008년에도 실패를 맛본 만큼 향후 성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해 한 증권사 관계자는 “증권업계 입장에서는 업무 영역 확장 등 기회가 될 수 있는 요인이 충분하다”면서도 “향후 은행법 개정안 통과 및 인터넷은행 시범 운영 등 과제도 적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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