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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더 빠르게’···배송 전쟁 본격화

물류센터, 전담 직원 확충해 보다 빠른 배송 서비스 제공

사진=CJ오쇼핑 제공



더 빠른 배송을 둘러싼 유통업계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랐다. 지난해 도입된 소셜커머스 쿠팡의 ‘로켓배송’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오픈마켓, 홈쇼핑까지 배송 경쟁에 가세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이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유통업체들이 ‘빠른 배송’을 승부수로 내걸고 있다. 업체들은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배송 전담 인력을 확충하기 위해 수백억원대의 투자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CJ오쇼핑은 이날부터 업계 최초로 전국 당일 배송 서비스인 ‘신데렐라 배송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해 5월 시작된 CJ오쇼핑의 당일배송 서비스는 오전 9시30분 이전 방송 상품 중 CJ오쇼핑 물류창고에서 출고되는 당일배송 대상 상품을 주문할 경우 당일 저녁까지 상품을 수령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지금까지 이 서비스는 서울과 경기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시행돼 왔다. 우선 15일부터 부산·광주·대구·대전·울산 등 지방 5대 광역시로 확대하고 기존 수도권 지역 당일배송 권역도 경기도 의정부 등으로 넓혔다. 6월 중 충북 천안과 전북 전주로, 7월 내 충북 청주와 경남 창원 등에도 ‘신데렐라 서비스’를 적용한다. CJ오쇼핑은 추가적인 투자를 집행해 서비스 권역을 2020년까지 전국 80% 수준으로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대상 상품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CJ오쇼핑은 배송전담 인력을 150명 수준으로 늘렸으며 CJ대한통운과 향후 서비스 범위 확대를 위한 협의도 진행 중이다. 현재 경기 군포와 부곡 물류센터를 운영 중인 CJ오쇼핑은 물류 케파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진행해 해당 서비스를 자사 온라인몰인 CJ몰로도 확장할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송 전쟁을 촉발한 도화선이라고 할 수 있는 쿠팡은 택배사와 협력하고 있는 다른 업체들과 달리 막대한 투자비용을 투입해 자체 배송 서비스 ‘로켓배송’을 구축하고 있다.

쿠팡은 배송차량 1000여대를 비롯해 자체 배송 인력인 ‘쿠팡맨’ 약 1000여명을 고용해 서울 및 6대 광역시, 경기(일부지역 제외) 지역에서 로켓배송으로 구분된 유아용품, 생필품, 반려동물용품, 뷰티, 식품, 가구, 주방, 도서 등 직접 사입한 제품에 한해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5월 들어 로켓배송의 주문량이 주간단위로 300% 이상 증가하는 등 고객의 호응이 높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쿠팡은 지난 3일 세계적인 IT기업 소프트뱅크로부터 유치한 투자금 10억 달러의 일부를 이 로켓배송에 투자해 배송전담 직원인 쿠팡맨을 7월 말까지 800여명 추가 채용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전국 어느 곳이나 2시간 이내에 배송 가능한 물류·배송시스템을 포함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목표다.

오픈마켓 지마켓과 옥션을 운영 중인 이베이코리아도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자체 물류센터에서 상품 입고부터 포장, 배송, 재고 관리 등 판매자들의 물류 운영을 대행하는 ‘스마트 배송’ 서비스를 지난해 6월부터 선보이고 있다. 지난 12월에는 스마트배송이 가능한 상품을 한 곳에서 확인 할 수 있도록 관련 상품을 한 데 모은 ‘스마트배송관’도 열었다.

1인가구-생필품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소포장, 다품종의 묶음배송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데에 착안한 서비스로, 소비자가 여러 판매자의 상품을 구매해도 1건에 해당하는 배송비로 묶음 배송해준다.

또 판매자가 물류센터에 스마트배송 상품을 입고하면 이후 관리와 배송은 이베이코리아가 담당하기 때문에 판매자는 상품 보관과 배송, 반품 및 환불, 재고 관리 등을 따로 관리할 필요가 없다. 또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언제든 재고 확인이 가능하고 스마트배송 상품을 별도 표기함에 따라 상품 노출 수준도 높아졌다는 장점이 있다.

이처럼 유통업계에서 배송 시스템 확충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것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제품의 품질, 구색, 가격 등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구매할 경우와 온라인 채널에서 상품을 구매할 경우 발생하는 시차가 최대한 축소되기를 바라는 소비자가 많기 때문에 빠른 배송 속도가 고객 만족도를 제고하는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빠른 배송을 위해서는 물류센터, 배송 전담 직원 등 갖춰야 하는 인프라가 많기 때문에 좋은 상품을 발굴해 저렴하게 선보이는 것보다 투자비용이 큰 편”이라면서도 “소비자가 선호하는 구매 채널이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에 빠르고 안전하면서도 친절한 배송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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