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배 기자
등록 :
2015-06-07 16:31

보험가입도 빈부 차…저소득층 손해보험 가입률 낮아

지난해 저소득 가구와 다른 계층 간 보험 가입률이 10∼30%대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층 보험 가입률이 낮은 것은 보험료를 낼 여력이 부족해서다.

7일 보험연구원이 지난해 4~5월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만 20세 이상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14년 저소득(연소득 3000만원 미만) 가구의 63.6%가 손해보험 상품에 가입했다고 답했다.

중소득(연소득 3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 가구의 손해보험 가입률은 90.9%, 고소득(연소득 5000만원 이상) 가구는 95.2%로 조사됐다.

저소득층과 비교하면 각각 27.3%포인트, 31.6%포인트 높은 것이다.

가구 소득별 가입률은 생명보험에서도 차이가 났지만 계층 간 격차가 상대적으로 크지는 않았다.

저소득 가구의 생명보험 가입률은 72.9%였다.

중소득 가구(85.8%), 고소득 가구(91.9%)보다는 가입률이 각각 12.9%포인트, 19%포인트 떨어졌다.

저소득 가구의 보험 가입률이 낮은 것은 보험료를 낼 여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히 손해보험에서 차이가 나는 것은 저소득층의 자동차 보유비율이 다른 계층보다 낮고 건강관리,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중소득층, 고소득층보다 적어 추가로 보험에 들려고 하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저소득층이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며 각종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큰 만큼 저소득층의 보험 가입을 지원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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