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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제 고용 창출력 ‘내리막길’

국내 경제 고용 창출력 ‘내리막길’

등록 2015.06.02 14:10

수정 2015.06.02 14:41

손예술

  기자

2013년 13.1명으로 집계

우리나라 경제의 고용 창출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은행이 낸 ‘2013년 산업연관표’에 따르면 고용창출 능력을 알 수 있는 취업유발계수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전체 평균 취업유발계수는 2010년 13.9명에서 2011년 13.4명, 2012년 13.2명, 2013년 13.1명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취업유발계수란 10억원 상당의 재화나 서비스가 만들어질 때 직·간접으로 창출되는 일자리 수를 말한다. 이 수치가 클수록 고용창출 능력이 높다고 여겨진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림수산품(32.9명)이 가장 높았고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26.1명), 사업지원서비스(30.7명), 문화 및 기타서비스(25.8명) 등에서 고용창출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석탄 및 석유제품(1.7명), 전력·가스·증기(2.2명), 1차금속제품(4.8명), 전기 및 전자기기(5.1명), 화학제품(5.9명) 등과 같은 제조업·에너지 분야는 고용창출 효과가 낮은 편에 속했다.

음식료품은 취업계수(산출 10억원을 위해 직접 소요되는 인원)가 3.0명인 반면 취업유발계수는 18.3명으로, 고용창출의 간접효과가 매우 높았다.

한국경제의 고용은 수출보다는 소비가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유발된 취업자 수 비중을 보면 소비는 2013년 총 취업자의 절반이 넘는 55.2%를 유발했고, 수출은 26.1%, 투자가 18.7%의 비중을 보였다.

소비의 취업유발계수는 2013년 15.5명으로 투자(13.4명)보다 많았고, 수출(7.8명)의 두 배 수준을 유지했다.

일자리 창출 효과 면에서 소비가 수출의 두 배라는 의미다.

다만, 소비의 취업유발계수는 2012년 대비 0.2명 감소한 반면 수출의 투자유발계수는 2012년 대비 0.2명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2013년 한국의 전체 취업자(전업환산 기준)는 2317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18만1000명 증가했다.

임금근로자(피용자)가 전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0.3%로 0.7%포인트 상승해 2011년(69.2%) 이후 증가세를 유지했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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