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은행이 낸 2015년 4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자료에 따르면 4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99.56으로 지난달 98.93에 비해 0.6% 상승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1.7% 상승한 수치다.
순상품교역지수는 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것으로 수입가격이 크게 내린 지난 2월 100.39까지 올랐다가 지난 3월에는 하락했다.
이번 순상품교역지수의 재반등은 수출가격보다 수입가격이 더 내렸기 때문이다. 4월 수출가격은 9.6%하락한 반면 수입가격은 19.0% 내렸다.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소득교역조건지수도 4월 139.39고 전월 138.89에 비해 상승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와 수출물량지수가 모두 올랐기 때문이다.
4월 수출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1%상승한 140.01을 기록했다. 한은 측은 수송장비와 제1차금속제품이 줄었으나 일반기계,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수출금액지수는 작년 12월 이후 네 달째 감소세다. 수출금액지수는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8.6%하락한 123.79를 기록했다.
4월 수입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9%상승한 121.91을 기록했으며 수입금액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7.5%하락한 107.83으로 집계됐다.
이창헌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과장은 “수입금액지수는 전기 및 전자기기, 수송장비 등이 증가했으나 광산품,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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