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시황]역외 외인 순매수 근래 최대 규모···원·달러 환율↑

역외 외인 달러 선물 순매수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9원 오른 1099.7원으로 마감했다.

달러 외국인 선물은 1만7000거래로 최근 들어 최대규모를 보였다. 역외 달러 거래가 많아지면서 원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또 유로화가 ‘나홀로’ 강세를 띄면서 글로벌 유동성이 유로국으로 쏠리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글로벌 유동성이 국내로 쏠리면서 보였던 원화 강세 현상이 유로국으로 전이됐다”며 “이날 발표하는 미국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원·달러 환율은 1100원선을 가볍게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예술 기자 kun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