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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매수 보고서 ‘일색’ 여전해 ··· 매도 제시 0.1% 불과

증권사 매수 보고서 ‘일색’ 여전해 ··· 매도 제시 0.1% 불과

등록 2015.03.29 14:55

최원영

  기자

증권사들의 기업 분석 보고서가 매수 의견에 지나치게 치우쳐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증권사에서 나온 기업 분석 보고서 2만8000여건 가운데 매도 의견을 제시한 보고서는 0.1%인 23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코스피가 박스권 행보를 보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증권가의 전망이 지나치게 매수 쪽에 치우쳤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금융투자협회는 기업 분석 보고서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오는 5월 말부터 모든 증권사를 대상으로 투자의견 비율 공시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황영기 금투협회장도 최근 한 행사에서 “주가가 고평가됐거나 종목이 부실하다고 판단하면 연구원들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과감한 매도 리포트를 쓸 수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낸 바 있다.

그러나 업계 내부에서는 투자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할 수 없는 환경이 바뀌지 않는 한 이 같은 관행은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시각이 많다.

애널리스트가 특정 기업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낼 경우 해당 기업과 투자자들로부터 항의에 시달리는 점 등이 자유로운 투자의견을 막는 요인으로 꼽힌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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