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7일 토요일

  • 서울 13℃

  • 인천 9℃

  • 백령 9℃

  • 춘천 10℃

  • 강릉 18℃

  • 청주 13℃

  • 수원 10℃

  • 안동 11℃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11℃

  • 전주 12℃

  • 광주 10℃

  • 목포 12℃

  • 여수 13℃

  • 대구 14℃

  • 울산 13℃

  • 창원 14℃

  • 부산 14℃

  • 제주 15℃

KB금융, LIG손보 인수가 협상 타결··· 주가도 일제히 ‘강세’

KB금융, LIG손보 인수가 협상 타결··· 주가도 일제히 ‘강세’

등록 2015.03.26 11:08

김민수

  기자

지난해 6월보다 낮은 6450억원에 확정LIG손보 5%·KB금융 2%대 오름세시너지 기대감 재부각 가능성 ↑

KB금융과 LIG손해보험 인수의 마지막 걸림돌로 작용하던 가격 협상이 마무리되면서 두 회사의 통합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게 됐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통합 시너지가 다시 한 번 부각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날 주식시장에서 양사의 주가도 나란히 상승세를 타는 모습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LIG손해보험은 오전 10시33분 현재 전날보다 1200원(5.53%) 오른 2만2900원에 거래중이다. 같은 시간 KB금융도 900원(2.37%) 상승한 3만8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 들어 LIG손보의 주가는 꾸준히 하향세를 보였다.

지난해 말 금융위원회 정례회의로부터 KB금융의 LIG손보 자회사 편입을 승인받은 뒤 통합 시너지 효과 기대감이 나타나기도 했으나, 곧바로 인수가격을 놓고 KB금융과 LIG그룹과의 신경전이 불거지며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KB금융, LIG손보 인수가 협상 타결··· 주가도 일제히 ‘강세’ 기사의 사진


아울러 지난해 실적 악화 이슈까지 불거지면서 3만2000원대 근처에서 거래되던 주식이 최근 2만원대 초반까지 밀려나는 등 부진이 이어졌다.

하지만 전날 KB금융과 LIG그룹이 지난해 6월 합의했던 인수가격보다 6% 가량 할인된 인수가격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오랜만에 큰 폭의 상승세로 전환한 것이다.

인수 주체인 KB금융 또한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마무리하고 2%대 강세로 전환하는 등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건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KB금융과 LIG손보 모두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LIG손보는 지난 연말 인수 승인으로 주가 상승이 기대된 바 있으나, 인수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작용하며 약세가 이어졌다”며 “그 동안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했던 요인이 해소된 만큼 단기적인 주가 반등 재료로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사업 통합에 따른 양사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분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에 대해 신한금융투자 송인찬 연구원은 “향후 손해보험사 매출 출회 가능성이 없는 만큼 금융지주회사 손해보험사의 이점을 살릴 수 있다는 데 주목해야 할 것”이라며 “숫자로 예측하긴 쉽지 않지만 계열사간 시너지도 기대할 만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교보증권 황석규 연구원도 “신임 횢아의 추진력이 실적에도 강하게 반영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LIG손보 인수에 따른 비은행부문 강화 및 4000억원 이상의 법인세 환급도 호재”라며 “BIS비율을 상승시켜 배당여력을 늘리는 여유자금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