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뱀파이어 변신, 안재현·지진희 “이질감 없이 자연스러운 옴므파탈”

dks재현과 지진희가 카리스마 넘치는 옴므파탈 뱀파이어 변신을 예고했다.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 성모병원에서 KBS 새 월화드라마 ‘블러드’(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 제작 IOK미디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안재현, 지진희, 구혜선, 손수현, 진경, 조재윤, 정해인, 정혜성 등 배우들과 연출을 맡은 기민수PD가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 성모병원에서 KBS2 새 월화드라마 '블러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안재현, 지진희, 구혜선, 손수현, 진경, 조재윤, 정해인, 정혜성 등 배우들과 연출을 맡은 기민수PD가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피의 욕망을 억누르고 컨트롤하는 돌연변이 뱀파이어 의사 박지상 역을 맡은 안재현은 "보통 뱀파이어는 절대적인 파워를 지닌 카리스마로 대변되지만 극중 박지상은 너무 이른 나이에 엄마를 잃어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뱀파이어가 될 것이다. 강해 보이지만 여려 보이는 인물이다. 감정적인면에서 이중성 모습이 보여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재현은 "외적인 면에서 감독님이 원하는 바는 이질감이 없는 뱀파이어를 원하셨다. 붉은 눈을 지녔지만 공포스러운 붉은 눈이 아닌 위협을 줄 정도, 혈관이 도드라지고 치열과 손톱 역시 변하지만 공포 영화속 뱀파이어처럼 위협적인 존재로 변신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영화 '늑대소년' 같은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안재현은 "평소 렌즈 잘 끼는 편인데 분장용 렌즈는 생각보다 불편하고 아프다. 렌즈를 끼고 눈가에 핏발이 서는 분장을 해야 하는데 저절로 충혈된다"고 분장 비하인드도 털어놨다.

함께 연기하는 지진희 역시 뱀파이어로 변신하는 역할. 그는 "한 번 분장하는데 50분씩 걸린다. 뱀파이어 변신장면 이나 CG가 들아가는 장면은 자칫 잘못하면 무척 어색하기 때문에 잘 못 나오면 어떻하나 걱정을 했는데 막상 해보니 자연스러워 깜짝 놀랬다"고 밝혔다.

또 지진희는 "극중 재욱은 특별한 목적에 의해 일부러 뱀파이어가 되는 바이러스를 자신의 몸에 넣어 감염자가 된 케이스다"라면서 "더 큰꿈 혹은 야망 실현을 위한 작업중 하나다. 인간들이 고통없이 아픔 없이 살기 위한 세상을 꿈꾸다 그렇게 된다. 그 과정에서 나쁜 일들을 저지르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블러드’는 국내 최고의 태민 암병원을 중심으로 불치병 환자들을 치료하고, 생명의 존귀함과 정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뱀파이어 외과의사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판타지 메디컬 드라마다.

‘굿 닥터’를 통해 호평을 받았던 기민수 PD와 박재범 작가가 다시 신뢰도 100%의 라인업을 완성, 화한편 KBS ‘블러드’는 ‘그저 바라보다가’, ‘오작교 형제들’, ‘굿 닥터’ 등 흥행성과 작품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기민수 PD와 ‘신의 퀴즈’ 시리즈, ‘굿 닥터’로 메디컬 드라마의 새 장을 연 박재범 작가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두번째 작품이다.

공중파에서 보기 힘들었던 뱀파이어라는 소재를 메디컬 드라마와 접목시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이미지와 진한 울림을 남길 예정이다. 오는 16일 첫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