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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 이상 연봉 상장사 임원 상여금 산정근거 공개된다

5억 이상 연봉 상장사 임원 상여금 산정근거 공개된다

등록 2015.02.09 12:00

수정 2015.02.09 12:49

이나영

  기자

금감원, 2014년도 기업공시서식 변경

앞으로 상장기업은 5억원 이상 연봉을 받는 임원의 상여금 산정 근거를 사업보고서에 구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

또 재무제표 주석을 사업보고서 본문에 기재하는 한편 요약재무정보가 5개년에서 3개년으로 축소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9월부터 상장회사협의회 등 관련 단체 등으로부터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이 같은 기업공시서식 개정안을 확정하고 2014년도 사업보고서부터 적용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우선 임원 개인별 보수 산정기준 및 방법을 충실히 공시하도록 했다.

2013년도 사업보고서 공시현황을 분석한 결과, ‘임원보수 산정 기준 및 방법’에 지급근거규정(예, ‘임원보수규정에 따름’)만 공시하는 회사가 64.5%(501사 중 323사)에 달했다.

따라서 상여금 부분에 대해 회사가 실제로 적용하고 있는 산정근거, 산정항목, 산출과정 등을 충실히 기재하도록 해 성과와 보수의 연계성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사업보고서 본문에 재무제표에 이어서 바로 주석을 기재하도록 해 회사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정보이용자들도 회사가 작성한 서류로 정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재무사항을 일괄적으로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재무제표 주석은 재무제표에 포함된 회사의 주요 공시서류이고 작성책임이 회사에 있음에도 그동안 사업보고서 본문에는 공시를 생략하고 감사보고서에 첨부된 재무제표 주석을 참고하도록 해, 정보이용자들이 재무제표 주석을 감사보고서의 일부로 잘못 이해하기도 하고 검색하는 데 불편을 초래했었다.

아울러 그간 사업보고서에서 ‘재무관련 사항’ 항목이 나눠 기재됐다는 점을 감안해 분산기재 되고 있는 항목을 ‘Ⅲ. 재무에 관한 사항’으로 통합했다.

이 항목에서 다시 세부목차(요약재무정보, 재무제표, 주석, 기타 재무에 관한 사항 등)로 구분해 정보이용자들이 검색하는데 용이하도록 개편했다.

이와 함께 요약재무정보를 현행 5개년도에서 3개년으로 축소하고, 재무제표 주석의 내용과 중복되는 재무제표 작성 기준, 회계처리 방법 변경 등의 기재항목은 삭제해 공시부담을 완화했다.

이 밖에도 지배회사 사업보고서 공시에 포함되는 주요종속회사 기준을 ‘자산총액 500억원→75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적용여부 판단이 모호한 ‘지배회사에 대한 영향이 크다고 판단되는 종속회사’ 조항을 삭제키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개정된 공시서식은 2014년 사업보고서 제출 분부터 적용된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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