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는 7일 발표한 ‘경제동향 1월호’를 통해 “생산 및 출하 관련 지표의 부진이 지속하면서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완만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실제 최근 경제동향을 보면 지난해 11월 중 모든 산업의 생산이 전년동월대비 0.5% 줄어 전산업 생산이 전월의 증가세에서 감소세로 전환됐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74.4%에 머무는 등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금융·보험업, 보건·복지업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서비스업 생산은 미약하게 개선되는 수준이다.
현재의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3개월 연속 하락하며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KDI는 “내수는 일부 지표의 부진이 완화됐지만 전반적인 개선은 지체되고 있다”며 “수출도 일 평균 수출액이 감소하는 등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민간소비 및 설비투자 관련 지표가 증가세로 전환하면서 부진이 다소 완화됐지만, 건설투자는 건축 및 토목기성과 수주가 모두 감소해 회복이 늦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3.7% 늘었지만 일 평균 수출은 0.3% 줄어 감소세로 전환됐다.
아울러 KDI는 최근 국제유가 하락에 대해서는 세계 경제 및 한국 경제의 성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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