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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조직개편 단행···MSC·B2B 조직 대거 재편(상보)

삼성전자, 조직개편 단행···MSC·B2B 조직 대거 재편(상보)

등록 2014.12.10 15:54

정백현

  기자

DS·CE·IM 3대 사업 부문 그대로 유지키로···변화보다 안정 택했다‘해체설’ MSC, 무선-빅데이터 부문 양분···무선 부문, 무선사업부行글로벌B2B센터도 대거 개편···영업 기능은 무선사업부로 전진 배치B2B 관련 미래 역량 강화 방침 천명···美 판매법인은 뉴저지로 통합

삼성전자가 미디어솔루션센터(MSC)의 무선 부문와 기업간 거래(B2B) 파트 내 영업 담당 조직을 IM(모바일)부문 무선사업부로 이관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담은 정기 조직 개편안과 보직 인사를 10일 발표했다.

전반적인 이번 조직 개편의 핵심 키워드는 ‘안정’이다. 삼성전자는 권오현 DS부문 부회장·신종균 IM부문 사장 ·윤부근 CE부문 사장 등 3명의 대표이사가 3대 사업 부문을 독립적으로 이끌고 있는 현 사업 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장 조직을 강화하고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소폭의 변화를 줬다.

한때 해체 논란이 빚어졌던 MSC는 무선 부문과 빅데이터 부문이 양분되는 등 내부 조직이 대거 재편된다.

MSC에서 무선 관련 기능은 IM부문 무선사업부로 이관해 현안의 추진 속도와 실행력, 서비스 완성도를 높인다. 더불어 빅데이터 센터는 소프트웨어센터로 이관했다.

삼성전자 미래 사업의 흥망을 결정하게 될 B2B 사업 총괄 조직(글로벌B2B센터) 역시 조직이 재편된다. 영업 실행 기능은 IM부문 무선사업부로 전진배치하고 전략 기능은 글로벌마케팅실로 이관됐다.

B2B 영업 조직의 무선사업부 전진 배치는 ‘모바일 B2B 일류화’ 집중을 위해 시장 대응력과 의사결정 속도를 높여 현장 중심 실행력을 강화하겠다는 고위층의 의지가 반영됐다.

또 미국 실리콘밸리 지역에 있는 MSCA는 북미총괄로 이관해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도록 했고 를 창출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지속적으로 해외 판매법인의 B2B 인력을 보강하고 조직 확충을 통해 B2B 역량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해외 조직도 통폐합이 이뤄진다. 뉴저지(SEA법인)와 댈러스(STA)에 이원화됐던 미국 판매법인은 뉴저지로 통합해 뉴저지에 통합 본사를 운영하기로 했다. 그동안 SEA법인은 가전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쳤고 STA법인은 모바일 사업을 중심으로 꾸려져 왔다.

TV와 휴대전화 1등 DNA를 보유한 영업 조직은 핵심 역량이 지속 발휘될 수 있도록 기존 조직의 틀을 최대한 유지키로 했다. 그러면서도 중복 기능은 통합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자원은 재분배해 사업 경쟁력을 크게 높일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조직개편에 따른 보직 인사도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김석필 글로벌마케팅실장 겸 글로벌B2B센터장 부사장을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으로 발령하고 고동진 무선사업부 기술전략팀장 겸 부사장을 개발실장으로 발령했다.

해외 지역에서는 10개 지역총괄 중 2개 총괄이 자리를 이동하는 소폭의 보직인사를 실시했다. 엄영훈 CE부문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겸 부사장은 구주총괄로, 홍현칠 중남미총괄 SELA법인장은 서남아총괄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견조한 사업 실적을 올린 DS 부문(반도체·디스플레이 등)은 조직 변화를 최소화하면서 메모리 사업의 고수익 기조를 견실히 유지하고 시스템LSI 사업체질 개선을 통해 사업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는데 집중키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정기 조직개편과 보직인사 실시를 통해 본격적인 도약을 위한 재정비 작업을 마무리했다”며 “새해 경영목표 달성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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