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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3분기 누적순익 1조7680억원·당기순익 6,320억원

신한금융, 3분기 누적순익 1조7680억원·당기순익 6,320억원

등록 2014.10.28 15:59

수정 2014.10.28 16:02

정희채

  기자

신한금융지주는 28일 실적발표를 통해 그룹의 2014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1조7680억원, 3분기 당기순이익 6320억원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은 전년 동기 1조5595억원 대비 13.4%, 직전분기(2분기) 5776억원 대비 9.4% 증가한 실적으로 전년 동기, 전 분기 대비 실적이 모두 안정적으로 개선 되는 추이를 나타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2014년도 3분기 실적 개선에 대해 “은행의 이익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더불어 비은행 부분의 이익 감소가 둔화되면서 올해 들어 매분기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3분기 연속 5000억원 이상의 안정적 이익을 실현했는데 이는 단기적인 성과 지향의 영업 보다는 장기적인 이익 개선 전략과 리스크 관리를 통한 대손비용의 감소가 지속된 결과”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은행 원화대출이 중소기업 위주로 3분기말까지 6.3% 성장하는 등 대출 성장세가 실적개선 추세를 나타내는 주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신한금융그룹의 3분기 실적의 주요 특징을 종합해 보면 ▲대손비용의 감소세 지속 ▲대출 성장세 올해 매분기 평균 2%대 성장 지속 ▲비은행 그룹사 이익 감소 둔화를 들 수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지난 3년간의 자산건전성 관리를 통한 대손비용 감소가 실적 개선의 가장 큰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신한금융그룹의 3분기 실적의 양호한 차별성 중 특히 주목할 부분은 대손비용의 감소다. 3분기 누적 은행의 대손비용은 37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9% 감소했으며 전분기 대비로는 2분기 발생한 충당금 요인 소멸로 37.4% 감소하는 등 은행 대손비용이 지속적으로 안정화 되고 있다.

또 카드의 경우도 연체율 및 고정이하 여신비율 등 전반적인 자산건전성이 지속 양호하게 유지되고 일회성 대손비용이 소멸되면서 전분기 대비 대손비용이 18.2% 감소했고 은행과 카드의 대손비용 안정화로 그룹의 대손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13.5% 감소했다.

그룹의 3분기 누적 대손비용률은 0.46%로 전년도 0.59%와 과거 5개년 대손비용률 평균 0.68% 대비 지속 개선되고 있다.

둘째, 경기변화에 발 맞춰 선제적인 자산 성장을 통해 안정적인 이익 기반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의 이익 안정화는 대손비용 감소와 더불어 새로운 대출시장 발굴과 비외감 등 중소기업 중심의 선제적 대출 성장을 통한 이자이익 안정화와 차별화에 기반하고 있다.

그룹의 주수익원인 순이자이익은 NIM이 1.76%로 직전분기 대비 1bp감소했지만 은행 원화대출은 중소기업 중심으로 6.3% 성장세를 나타내며 전년 동기와 전 분기 대비 모두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신한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속된 구조조정과 저성장, 저마진 상황에서 무리한 외형 성장은 자제하면서 SOHO, 외감 중소기업 등 기술력이나 사업성이 양호한 대출시장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질적 성장을 지속해 왔다.

올해도 발전가능성이 높은 비외감 중소법인에 대한 대출 확대를 통한 이익기반의 안정화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으로 중소기업 대출이 7.0% 성장하는 등 원화대출금이 6.3% 성장해 과거 2년간의 대출 저성장 추세를 벗어나, 올해는 대출 성장 상승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대출성장에 걸맞는 예수금의 안정적 성장도 주목할 요인이다. 신한은 2013년부터 유동성 예금 중심의 조달 비중을 지속 확대하면서 안정적인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9월말 현재 은행의 유동성 핵심예금이 전년말 대비 11.5% 증가하는 등 자금 조달비용의 효과적인 관리를 통해 기준금리 인하와 대출금리 인하 등으로 인한 순이자 마진 하락 압박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셋째, 비은행 부문의 견조한 이익 방어 노력이 그룹의 안정적인 손익 실현에 기여했다. 3분기 누적 은행부문 이익은 1조2739억원으로 대출자산의 선행적 성장을 통한 이자이익 안정화와 대손비용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로도 대손비용 일회성 효과 소멸 등으로 2.1% 증가하며 경상적인 수준에서 안정적인 이익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다.

반면 카드를 비롯한 비은행 부문의 지분율 감안 후 순이익은 2013년도부터 카드의 가맹점수수료 및 대출금리 인하, 생명보험의 수익, 비용 회계 인식 변경, 증권업계의 침체에 따른 이자 및 수수료 감소 영향 및 유가증권 관련 이익 등 일회성 요인 감소로 인해 이익이 계속 감소하는 추세였다.

그러나 올해 들어 각 사의 비용 절감 노력과 수익원 다변화 등의 자체적인 이익 안정화 노력이 지속되면서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하는 추세로 전환했다. 특히, 3분기중에 직전분기 대비 12.0% 증가하며 이익 개선을 통한 이익 방어 노력이 가시화됐다.

마지막으로 그룹의 지속적인 경비절감 노력으로 판관비 증가와 이익경비율이 적정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

3분기 누적 그룹 판관비는 전년동기 대비 0.7% 소폭 증가에 그쳐 양호한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

특히 신한은행의 전년 동기 대비 판관비 증가율은 -0.3%로 오히려 감소하는 등 적정하게 관리되고 있으며 전분기 대비로도 계절적 비용 지출 효과 소멸과 일회 지급성 경비에 대한 연간 안분 효과로 인해 3.0% 감소했다.

그룹과 신한은행의 총이익경비율은 안정적이익 흐름과 비용관리로 각각 50.4%, 50.6%를 기록하여 전년도 및 전분기 대비 하락 안정화됐다.

한편, 3분기 중에도 순이익으로 인한 자본 확충이 지속됨에 따라 그룹 BIS 자기자본 비율과 보통주 자기자본 비율이 각각 13.3%, 10.7%로 예상되고 은행의 BIS 자기자본 비율과 보통주 자기자본비율도 각각 16.1%, 13.1%로 예상되는 등 양호한 자본 적정성을 지속 유지했다.

정희채 기자 sfmks@

뉴스웨이 정희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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