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과 사회취약계층 대상 적금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민들로부터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고금리 적금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
특히 지난 2일 나온 우정사업본부의 ‘우체국 행복가득 희망적금’은 최고 연 7.9%(3년 만기)인데다 가입 대상도 다양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적금은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희망 패키지’와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을 위한 ‘행복 패키지’ 두 종류다.
3년 만기 상품인 희망 패키지에 가입하면 기본 이율 2.9%(9월 3일 기준)에 희망금리 5%를 더해 최대 연 7.9% 이자를 준다. 연 소득 1500만원 이하 근로자, 신용등급 7등급 이하 개인, 기초생활수급자, 근로장려금 수급자, 소년·소녀 가장, 다문화·한부모·조손 가정, 장애인, 북한이탈 주민 등이 가입할 수 있다.
행복 패키지는 기본 이율 2.9%(9월 3일 기준)에 행복금리 0.3%를 더해 최고 연 3.2%를 준다. 부모 봉양자, 농어촌 읍·면 단위 거주자, 협동조합 조합원, 장기·골수 기증자, 다자녀 가정 등이 가입할 수 있다.
이밖에도 신한은행 역시 저소득층의 재산형성을 지원하는 ‘새희망적금 가입대상’을 추가해 가입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신한은행 새희망적금은 적용금리 6%(기본 4.5%, 우대금리 1.5%)의 고금리적금이다.
기존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소년소녀가정 등이나 연소득 1500만원 이하 근로자였던 가입 대상에서 ‘새희망홀씨’ 등과 같은 서민금융대출을 모두 상환한 고객도 추가로 가입할 수 있다.
이 두 은행외에도 우리은행 ‘희망드림’ 적금과 국민은행 ‘KB국민행복적금’은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최대 7.5%의 금리를 주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월 납입금액 최대치가 정해져있으니 한도액을 확인해야 한다. 또 최대 금리는 만기 도달한 후 우대 금리 형식으로 3~4%가 붙으니 중도 해지 없이 적금을 넣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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