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7일 토요일

  • 서울

  • 인천 10℃

  • 백령 10℃

  • 춘천 11℃

  • 강릉 19℃

  • 청주 14℃

  • 수원 11℃

  • 안동 12℃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12℃

  • 전주 12℃

  • 광주 11℃

  • 목포 13℃

  • 여수 14℃

  • 대구 15℃

  • 울산 13℃

  • 창원 14℃

  • 부산 14℃

  • 제주 17℃

임·이 퇴진하면 후임은 누구?···내부 인사 발탁에 무게

임·이 퇴진하면 후임은 누구?···내부 인사 발탁에 무게

등록 2014.09.05 10:20

최재영

  기자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이 4일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으면서 사실상 사퇴가 불가피해졌다. 이 때문에 벌써부터 차기 인사가 거론되고 있다.

앞서 KB금융 임직원 100여명도 징계를 받은 것을 감안하면 KB금융지주 회장과 국민은행장을 비롯해 부행장 본부장급 임원 등 대규모 후임인사가 예상된다.

다만 사임을 표한 이 행장과 달리 임 회장은 ‘진실규명’을 위해 남겠다는 뜻을 나타내면서 KB금융지주는 한동안 인사 소용돌이도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 후보자로 내부 발탁이 유력하다. 다만 국민은행 임직원들이 대거 징계를 맡으면서 외부 후보군도 떠올랐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편가르기에 따라 조직이 분열된 만큼 이번 행장은 내부 출신이 되면서 조직 안정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밝혔다.

후보로는 윤종규 전 KB금융지주 부사장과 정연근, 이달수 전 KB데이터시스템 사장, 김옥찬 전 국민은행 부행장이 거론된다.

윤 전 부사장은 지난해 국민은행장 선임에서 이 행장과 경합을 벌였다. KB내부 출신으로 실력도 이미 검증을 받은 상태다.

김 전 부행장도 강력한 후보중 하나다. 현재 다른 금융사 CEO 후보군에도 올랐지만 내부에서도 좋은 평가다 많다. 일각에서는 KB사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추켜세우고 있다.

외부 인물도 강하게 거론되고 있다. 외부에는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과 이종휘 전 우리은행장.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 조준희 전IBK기업은행장이 이름에 올랐다.

특히 윤 전 행장은 은행연합회 회장 후보로 떠올랐다. 윤 전 행장은 하나은행이 외환은행을 인수한 직후 외환은행 안정화 작업을 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조준희 은행장은 기업은행을 훌륭하게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KB사태를 조기에 해결하고 또다시 중심에 올려놓을 수 있다는 평가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