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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성 기자
등록 :
2014-08-04 18:13

건설 M&A시장…부양책 약발 받을까

회생계획안 쌍용 이어 동양건설 4일 매각공고
시장기대감 불구 경기부진탓 매각실패 우려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일대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김동민 기자 life@


회생계획안 인가로 인수합병(M&A)이 본격화한 쌍용건설에 이어 동양건설산업이 매각공고를 내면서 건설 M&A시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양건설산업은 4일 공개경쟁입찰매각공고를 내고 인수의향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매각방식은 제3자배정유상증자와 회사채인수 방식이다.

현재 복수의 인수의향 업체가 관심을 두고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에는 재무적 투자자뿐 아니라, 대형 건설사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동양건설산업 역시 정부 정책 발표에 힘입어 기대감이 높고 인수가가 최하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해, 기대감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 법원이 회생계획안을 인가하면서 쌍용건설의 M&A 절차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현재 업계에서 보는 쌍용건설 매각가격은 2000억~3000억원 수준이다. 1조원을 웃돌았던 PF채무 등을 포함한 이전 매각 실패 때 매각가와 큰 차이를 나타내, 매각 성사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건설업계에서는 부동산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불확실성 해소로 구조조정 건설업체의 매각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다만, 시장 상황이 여전히 침체한 터라 우려감도 상존한다. 그동안 매각 성사 문턱에서 번번이 자금 문제 등으로 좌절한 경험이 미쳐서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현재 시장 상황은 최근 어느 때보다 양호한 상태다. 구체적인 효과가 나오지는 않지만, 기대감만큼은 높다”면서도 “전반적인 경기 회복이 이뤄지지 않아 자금력 있는 인수주체 찾기는 여전히 쉽지 않아 보인다”고 전했다.

김지성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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