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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미경 기자
등록 :
2014-07-14 15:03

수정 :
2014-07-1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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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CF 구찌 광고 표절 ‘논란’, 표절은 왜 자꾸 일어날까?

사진= (상)구찌 프리미에르 여성향수CF (하)클라우드 맥주 CF / 유투브 영상캡처


배우 전지현이 출연한 맥주 광고가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를 표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14일 커뮤니티 사이트를 비롯한 SNS에서는 전지현을 모델로한 클라우드 맥주 광고가 명품 브랜드 구찌(GUCCI) 광고 영상을 표절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지현의 맥주 광고영상과 구찌 광고영상을 비교한 증거(?)물까지 등장해 표절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구찌 광고영상은 올해 5월초 공개된 전지현의 맥주 광고에 앞서 지난해 8월 공개됐으며 영상속 광고 내용을 보면 여주인공의 의상 및 헤어 그리고 포즈와 배경까지 거의 흡사해 '의혹'을 넘어서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광고 제작사측은 표절에 대해 전면 부정하면서 '전지현CF 표절 사건'은 일단락 되고 있다.

이 처럼 '심증'은 있지만 '물증'이 없어 부끄러운 광고가 더 있다.

제이에스티나의 모델 김연아 선수의 화보와 한 패션 매거진을 통해 공개된 수지의 패션 화보가 그 주인공이다.

먼저 제작된 것은 제이에스티나의 김연아 화보다. 김연아가 제이에스티나의 뮤즈인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바. 2012, 2013년 각각 공개된 화보속에서 김연아는 재킷을 걸치고 앉아 있거나 컵케이크를 들고 있다.

사진= (좌)김연아 제이에스티나 화보, (우) 수지 스와로브스키 화보 / 뉴스웨이 사진DB


지난해 수지는 패션 매거진 코스모폴리탄과 주얼리 브랜드 스왈로브스키와 함께한 화보에서 특유의 청순하고 발랄한 매력을 뽐냈다. 올해 초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겨냥해 공개된 화보 속 수지는 재킷을 어깨에 걸치고 앉아 있거나 컵케이크를 손으로 들고 있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연아와 수지의 화보는 비슷한듯 하지만 카메라를 향한 주인공의 방향이 다르다거나 컵케이크를 들고 있는 손이 달라 표절이라고 말하기엔 조금 차이가 있다. 하지만 ‘카피 안했다고는 말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당시 제이에스티나 관계자는 “촬영을 하다보면 다양한 시안을 참고로 하게 된다. 단 그 수위조절이 중요하다. 만약 우리 화보가 촬영에 참고 자료로 활용됐다면 그만큼 ‘화보가 좋았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해석했다.

스와로브스키는 측은 “두 모델이 워낙 인지도가 있어서 집중될 수 있지만 비슷한 콘셉트가 아니어서 표절이라 할 수 없다”면서 표절 논란에 수긍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시간을 거슬러 2013년 스톤헨지의 제시카-크리스탈 자매와 한 패션 매거진의 다코타-엘르 패닝자매 화보 역시 표절의혹 오명을 쓴 바 있다.

사진= (좌)W매거진 다코타-엘르 패닝자매 화보, (우) 스톤핸지의 제시카 크리스탈 화보 / 뉴스웨이사진DB


당시 스톤헨지의 새 뮤즈로 선정된 제시카와 크리스탈의 화보와 2011년 12월에 발간된 패션매거진 W의 다코타-엘르 패닝자매의 화보 콘셉트가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두 화보는 자매인 두 사람이 여성스러운 드레스를 입고 한 사람에 다른 사람의 입술에 립스틱을 발라주거나 귓속말을 하는 포즈가 거의 흡사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스톤헨지측은 ‘제시카-크리스탈도 자매기에 패러디한 개념이다’라고 주장했지만 표절오명을 피해 가기엔 역부족이었다.

광고가 아닌 방송에서의 표절 역시 거듭되는 논란과 비판에도 불구하고 양산되고 있다.

조인성-공효진이 입을 맞추고 스타작가 노희경이 집필하는 로맨틱 코미디 SBS '괜찮아, 사랑이야'측이 공개한 티저 영상이 최근 표절에 휘말리면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주연 배우 공효진과 조인성이 춤을 추는 모습이 해외 아티스트인 첼리아 로슨 홀(celia rowlson-hal)이 만든 영상과 구성 배경 등이 유사하다는 것이었다.

사진= 커뮤니티 게시판, 뉴스웨이 사진DB


표절을 즉각 인정하고 사과하는 '쿨'한 방법으로 논란을 피해간 '괜찮아 사랑이야' 제작사 측은 홈페이지를 비롯해 공식적으로 게재했던 티저 영상은 모두 삭제하면서 논란을 마무리했다.

이에 앞서 올 상반기 최고의 히트작으로 손꼽히는 '별에서 온 그대' 역시 김수현이 등장하는 오프닝 영상이 2008년 미국 FOX 채널에서 방송된 드라마 '뉴 암스테르담'과 비슷하다는 지적을 받으며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조선 시대에서 현재로 넘어오면서 변하는 과정을 담은 '별에서 온 그대'의 오프닝은 '뉴 암스테르담' 1회 마지막 장면과 서울과 뉴욕이라는 배경만 다를 뿐 판막이라는 것.

방송외에 가요계 표절 논란은 이제 일상이 돼 버릴 만큼 흔해 더이상 논란이 일지도 않는다. 하지만 카라의 의상 표절과 크레용팝의 콘셉트 표절은 음악적인 영역외까지 표절이 확산되고 있어 심각하다.

지난 2012년 SBS ‘인기가요’에 출연하면서 입은 카라의 무대의상과 명품 브랜드인 꾸찌가 2008년 패션쇼에서 선보인 수영복과 색-모양새가 판박이처럼 닮았다. 카라라는 당시 방송에서 가슴 부분에 사선으로 리본 장식이 들어간 노란색 원피스를 착용했다. 이 의상은 수영복 디자인을 원피스 형태로 변형하고 리본의 방향만 바뀌었을 뿐 색상과 리본의 위치, 패턴까지 구찌의 수영복을 빼닮았다.

사진= 뉴스웨이 사진DB


또 깜찍하고 귀여운 외모와 독특한 헬맷 소품으로 삼촌팬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는 크레용팝의 경우 그들을 이색 의상이 일본의 그룹 모모이로 클로버z의 콘셉트와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표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전지현, 수지, 카라 등 당대 톱 스타들까지도 피해갈 수 없는 표절이라는 부끄러운 논란은 단순한 설정이나 포즈의 유사성만 가지고는 표절이라 판단하기는 어렵다. 무엇보다 유사하다는 개념자체가 주관적이라 판단이 쉽지 않다. 고의적이었는지의 여부를 판단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대중과 호흡해야 하는 방송이나 광고 영역이 표절의 사각지대가 돼 버린지 오래다. 그리고 제작사나 방송사, 기획사 등의 해명으로 넘어가는 것이 관례다. 하지만 표절은 절대 작은 문제가 아니다.

한 방송 관계자는 “표절에 대한 기준이 없더라도 계속 문제제기는 해야 한다. 또 업계의 자정 노력이 요구 된다”고 일갈했다. 유행이나 샘플링, 오마주, 인스프레이션 등 그럴듯한 이름으로 포장한 '베끼기' 역시 묵과 되서도 안될 것이다.

홍미경 기자 mk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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