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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활용도 제고안’ 정부 밑그림 나왔다

‘위안화 활용도 제고안’ 정부 밑그림 나왔다

등록 2014.07.11 16:13

손예술

  기자

TF팀 별로 수시 회의 개최···업계 목소리 주로 반영

한·중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위안화 활용도 제고 관련 정책과제 이행에 대한 밑그림이 그려졌다.

한국은행은 11일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장 주재 하에 기재부와 산업부·금융위원회·한국은행·금융감독원 등 관계당국과 금융투자협회·중국교통은행 등 금융 및 연구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관련 태스크포스(TF)팀의 첫 회의가 10일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를 통해 TF팀의 업무 분담과 합의 내용을 중점적으로 뒷받침할 방안 등을 연구할 하위 팀들이 꾸려졌다.

방향도 어느 정도 정해졌다. 정부 측은 TF팀의 운영원칙을 대중 교역 기업과 금융회사 등 업계 의견을 우선적으로 반영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앞으로 기재부가 관련 TF를 총괄하고 무역결제 활성화 작업반, 위안화 금융 활성화 자문 그룹 등 세 부문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세부 분야 결정을 위해 작업팀 별로 수시 소규모 회의로 안을 가다듬는다.

무역 결제 활성화 작업반은 기재부와 산업부, 금융위와 금감원 등은 무역결제 활성화 작업팀과 한은·금융위·중국 교통은행 등이 속한 청산결제체제 구축팀이 포함된다.

이들은 위안화 무역결제 활성화 방안 등을 마련하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위안화 청산결제체제 구축을 위한 법적 제도적 지원책도 검토할 방침이다.

위안화 금융 활성화 작업반은 대중국 투자 준비팀(기재부·금융위·한은·금감원·금투협)과 위안화 금융 서비스 개발팀(금융위·금감원·금투협·은행) 등으로 나뉘며 이들은 ‘위안화 적격 해외기관 투자자(RQFII)’ ·‘적격 해외기관 투자자(QFII)’ 배분·활용 등의 방안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위안화 금융 활성화 개발팀은 국내 위안화 표시 채권 발행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중국계 기업의 채권발행 관련 대중 협의방안 등을 모색한다.

RQFII는 중국 금융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은 외국인 기관 투자자를 일컫는 말로, 중국 금융시장에선 외국인이 자유롭게 투자할 수 없으며 중국 정부로부터 자격을 받아야 할 수 있다.

원-위원화 직거래 시장 개설과 관련한 부분은 별도의 팀이 설치돼 꾸려진다. 지난 9일 관계당국과 서울외국환중개·한국자금중개·외환시장 참여 은행 등이 모여 첫 회의를 열었다.

직거래 시장과 관련해 ‘외환시장운영협의회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추진계획 및 일정을 마련한다. 정부는 연말까지 시장 개설 의지를 내비쳐 상세 일정은 추가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은 측은 “TF운영을 통해 위안화 청산은행(교통은행 서울지점)이 운영을 개시하는 등 합의사항을 빠르게 실천에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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