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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오늘 LIG손보 지분 인수계약 체결

KB금융, 오늘 LIG손보 지분 인수계약 체결

등록 2014.06.27 08:54

최재영

  기자

KB금융지주가 27일 LIG손해보험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한다. 금융위원회에 자회사 편입 허용이 최종 관문이지만 현재로서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이날 오후 3시 이사회에서 LIG손보 본계역 승인여부를 최종결정한다. 이사회가 끝나는 대로 KB금융은 LIG손보 지분 19.83%를 인수를 위해 LIG그룹 계약 체결을 들어간다.

현재 알려진 매각금액은 본입찰에 제시한 6400억원으로 알려졌다.

앞서 KB금융은 금융위원회가 자회사 승인 심사를 통과한다는 조건부로 2주동안 우선적으로 매각협상에 나설수 있는 배타적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KB금융은 앞으로 금융위 최종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인수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이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사전 통보 받은 상황과 KB금융 기관 징계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보험업법상 KB금융이 기관경고를 받으면 보험사 대주주가 될 수 없지만 금융지주회사 특례조항에 따라 금융위 승인을 받으면 자회사 편입이 가능하다. 금융위에서도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승인을 내준다는 입장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지주사 종합평가가 관건이지만 KB금융으로서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며 “혹 종합검사 결과라는 점에서 이번 징계사유가 문제가 될 수는 있겠지만 업계에서는 무난하게 자회사 편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LIG손보 인수로 거대 금융지주회사로 탈바꿈할 수 있게 됐다. 1분기 결산 기준으로 KB자산 297조8000억원, LIG손보 자산 22조2000억원을 합치면 320조원에 달해 신한금융그룹(318조)을 뛰어 넘는다.

또 LIG손보는 임직원 3500여명과 전속보험설계사가 10만여명이 이르는 업계 상위 보험사다.

현재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등 대형보험사 시장에서 단숨이 4위로 편성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LIG손보의 현재 시장점유율은 14%(원수보험료 기준) 가량 된다. 동부화재(15.3%), 현대해상(16.1%)과 비슷한 수준이어서 향후 업계 판도도 크게 변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현재 업계 하위권인 KB생명과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잇어 향후 KB생명 시장점유율 확대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KB생명도 LIG손보 영업망을 활용해 교차판매를 한다면 생명보험에서도 상위권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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