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4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자료에 따르면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분기 대비 0.5% 올랐다.
전분기 대비 실질 국민소득 증가율은 지난해 2분기 1.9%까지 올라섰다가 3분기 1.0%, 4분기 1.0% 등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국외순수취요소소득(한국인이 외국에서 번 소득에서 국내 외국인이 번 소득을 뺀 것)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보다 0.9% 성장했다.
지난 4월 발표한 속보치와 같은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석유제품, 금속제품,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이 늘어나면서 2.2% 성장했고, 건설업(1.2%), 서비스업(0.6%) 등도 증가했다.
지출 측면에서 보면 민간소비는 내구재와 서비스 소비가 늘어나 0.2% 상승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가 부진해 1.9% 줄었고, 건설투자는 건물 및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5.1% 증가했다.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연구개발을 중심으로 6.5% 올랐으며, 수출은 석유제품, 금속제품, 스마트폰 등을 중심으로 1.5% 올랐다.
반면 수입은 화학제품, 기계 및 장비 등이 줄어 0.8% 감소했다.
한편 1분기 총저축률은 35.1%로 전기대비 0.7%포인트 상승했다.
국내 총투자율은 전기대비 0.4%포인트 하락한 28.9%를 기록했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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