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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기 수색 잠수정 이틀 연속 중도 귀환

말레이기 수색 잠수정 이틀 연속 중도 귀환

등록 2014.04.16 19:56

이나영

  기자

말레이시아항공 실종 여객기 잔해와 블랙박스를 찾기 위해 해저 수색에 나선 무인 잠수정이 16일 두번째 해저수색에서도 기술적인 문제로 중도에 복귀했다.

남인도양 수색을 총괄하는 호주 합동수색조정센터(JACC)는 "15일 밤(현지시간) 두번째 해저수색에 투입된 블루핀-21이 이날 오전 기술적인 문제를 수정하기 위해 호주 해군 오션실드호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JACC는 블루핀-21이 어떤 문제로 복귀한 것인지 밝히지 않은 채 문제 수정 후 "다시 해저로 투입돼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블루핀-21의 두번째 수색이 얼마 동안 지속됐는지 밝히지 않았으며 수색에서 수집한 정보를 분석한 결과 의미 있는 발견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JACC는 1개월 이상 계속된 항공기와 선박 수색에서 아무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블랙박스 추정 신호가 지난 8일 이후 포착되지 않자 지난 14일 블루핀-21을 해저수색에 투입했다.

블루핀-21은 한번 잠수하면 최장 25시간 작동하면서 4천500m수심까지 내려가 고해상도 영상을 만들고 음파로 3차원 해저지도를 작성해 실종기 잔해 등을 찾는다.

그러나 블루핀-21이 첫 수색에서 활동 가능 한계 수심인 4천500m에 도달, 안전장치가 작동되면서 수색 6시간 만에 수면으로 돌아온 데 이어 두 번째 수색에서도 중도 귀환하면서 해저수색 장기화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해군은 하루 24시간 가동할 때 40㎢를 수색할 수 있는 블루핀-21일 핵심 수색영역으로 정해진 1천600㎢ 전체를 수색하는 데 6주일에서 두 달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JACC는 이날 블루핀-21의 해저수색과 함께 항공기 14대와 선박 11척이 서호주 퍼스 북서쪽 2천87㎞ 해역 5만5천151㎢에서 수색작업을 계속한다고 밝혔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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