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시즌 1호 홈런, 팀 3연승 이끌어

‘빅보이’ 이대호가 친정팀을 상대로 올 시즌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 3연승을 달린 소프트뱅크는 오릭스와 퍼시픽리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이대호는 13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홈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1개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4대1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특히 이대호는 1-0으로 앞선 4회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수 딕슨을 상대로 볼카운트 2-1에서 4번째 슬라이더를 받아쳤다. 14경기, 58번째 타석, 50번째 타수 만에 터뜨린 솔로홈런이었다.

이대호는 일본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 2012년에는 17경기만에 첫 홈런을, 지난해에는 지바 롯데를 상대로 시즌 2경기만에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시즌 성적은 타율 3할5푼3리, 1홈런, 5타점이 됐다.

최은서 기자 spr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