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2013년 보험사 CEO들의 5억원이상 고액연봉자 중 박종원 전 코리안리 사장이 퇴직금을 포함해 176억원을 지급 받았다.
반면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6월 메리츠금융지주에서 퇴임한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에게 성과급 12억600만원, 퇴직소득 33억3200만원이 책정했지만 조 회장이 이를 포기해 실수령액이 0원이 되면서 박종원 전 사장과 극과 극을 이뤘다.
이번 연봉 공개를 보면 역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연봉이 높았다. 박근희 전 삼성생명 부회장은 급여 8억3000만원, 상여금 3억80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3억700만원을 포함해 25억1700만원을 연봉으로 지급 받았다.
김창수 전 삼성화재 사장은 지난해 월급여 5억원에 상여금 3억92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0억100만원을 합쳐 보수 총액으로 18억9300만원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LIG손해보험은 구자준 전 회장에게 사임시점인 2013년6월14일까지 근로소득 12억500만원과 퇴직금 42억2000만원을 합산해 총 54억2500만원을 지급했다. 이번 퇴직금은 재직기간이 11년 1개월동안 발생한 퇴직금으로 일시 지급했다.
현대해상은 정몽윤 회장에게 지난해 9억6900만원을 연봉으로 지급했으며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보수로 총 9억200만원을 받았다.
한편 원혁희 코리안리 회장의 보수총액 6억3308만9000원이며 이중 급여 2억772만원, 상여금은 4억2536만9000원이다. 원종규 사장은 급여 3억834만8000원과 상여금 6억3487만8000원을 합산해 총 9억4322만6000원을 지급 받았다.
송진규 메리츠화재 사장은 근로소득 급여 5억7284만6000원, 성과급 4억8000만원을 합산해 총 10억5284만원을 연봉으로 지급 받았다.
정희채 기자 sfmks@
뉴스웨이 정희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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