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신용카드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카드사의 주식매각이익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리볼빙 자산에 대한 강화된 충당금을 2012년 중 적립함에 따라 2013년 중에는 대손비용이 크게 감소(마이너스 8741억원, 38.0%↓)했고 시중금리 하향 안정화 추세로 조달비용이 2967억원(마이너스 13.1%) 줄어든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가맹점수수료체계 개편에 따른 카드수익 감소(마이너스 1870억원, 1.1%↓)에도 불구하고 모집비용 축소 등을 통해 카드비용이 절감(마이너스 2410억원, 2.6%↓)돼 카드부문 이익은 소폭 증가(540억원, 0.7%↑)했다.
자산건전성은 2013년말 현재 8개 전업카드사(우리카드 포함)의 총채권 연체율(대환대출 포함)은 1.82%로 지난해 9월말(1.98%) 대비 0.16%포인트 하락했다. 또 자본적정성의 경우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7.8%로 2013년 9월말(27.9%) 대비 0.1%포인트 줄었다.
2013년말 현재 카드자산 잔액은 81조원으로 지난해 9월말(78.5조원) 대비 2.5조원(3.2%) 증가했으며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를 이용한 구매실적은 581조6000억원으로 전년(560조3000억원) 대비 21조3000억원(3.8%) 증가했다. 그러나 증가율은 2012년 7.7%에서 2013년 3.8% 로 3.9%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2013년말 카드 이용실적은 92조7000억원으로 2012년 82조3000억원 대비 12.6%(10조4000억원) 증가했으며 신용카드 발급 수는 1억203만매로 휴면카드 정리 등에 따라 2013년9월말 대비 219만매(마이너스 2.1%) 줄었다.
정희채 기자 sfmks@
뉴스웨이 정희채 기자
sfmks@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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