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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차타드, 한국SC저축은행 매각문제 진전

스탠다드차타드, 한국SC저축은행 매각문제 진전

등록 2014.03.04 14:03

수정 2014.03.04 15:02

박정용

  기자

스탠다드차타드(SC)가 한국 등 아시아와 유럽·중동 사업을 매각하는 협상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동안 SC는 한국SC저축은행과 SC스탠다드캐피탈 등 한국 사업부 매각을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사업부의 총 자산 가치는 1억4500만 달러(약 1553억원)다.

SC는 약 2000만 달러인 레바논 소매은행 사업 매각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한국 사업과 레바논 사업 인수자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SC는 홍콩 소매금융 사업체인 프라임크레디트를 비롯해 독일 소매은행과 스위스 프라이빗뱅크(PB) 사업 등도 매각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도했다.

SC의 아시아·중동·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순익은 전체의 90%에 달한다.

유럽시장 노출이 적어 상대적으로 타격이 적었던 SC는 지난해부터 신흥시장 성장이 부진하면서 실적이 악화됐다. 이로 인해 SC의 주가는 지난해 31% 떨어졌다.

한국SC은행도 영업 악화로 매출이 약 15% 감소하고 영업손실이 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따라 SC는 지난해 한국SC저축은행의 영업권 가치를 18억 달러에서 8억 달러로 약 10억 달러 상각했다. 또 한국 내 지점을 350개에서 250여개로 줄이는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박정용 기자 morbidgs@

뉴스웨이 박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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