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홍일표 “인천시 부채문제 해결 책임지겠다”

6·4지방선거 ‘인천 탈환’ 중책
“안상수·이학재 모두 경쟁력 충분”

오는 28일 인천시당위원장에 취임하는 홍일표 새누리당 의원. 사진=김동민 기자 life@



“새누리당이 책임지고 실상을 제대로 알리겠다”

오는 6·4지방선거에서‘인천 탈환’의 중책을 맡아서일까. 홍일표 새누리당 의원(인천 남구 갑)은 인터뷰에서 특유의 여유를 잃지 않으면서 단호했다.

새누리당 인천시당위원장 취임을 하루 앞둔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난 홍 의원은 지방선거 승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새누리당)는 4년전 지방선거에서 시장·구청장 다 뺏기고 시의원 33명 중 5명밖에 건지지 못했을 정도로 그야말로 참패를 당했다”며 “이번에는 반드시 뒤집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권 재창출을 통해 박근혜 정부를 세웠지만 인천에서는 사실상 우리가 야당인 상황”이라며 “인천 지방정부도 우리가 탈환해 중앙과 지방이 잘 연계될 수 있고 협력이 잘 될 수 있도록 이끌어야 인천의 발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이를 위해 ▲시당의 공정하고 투명한 당무 집행 ▲시당위원장이 관여하지 않는 공천관리위원회를 통한 자율적 공천 ▲시민들에 대한 겸손한 자세 등을 다짐했다.

인천지역 최대 현안인 부채 문제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안상수 전 시장이 인천시 부채를 7조원으로 만들어놨다고 하지만 이를 무기로 삼아 취임한 송영길 시장은 오히려 6조원을 더 늘려 13조원의 부채를 기록하고 있다”며 “안 전 시장은 인천대교와 지하철 2호선 등 인프라 구축 때문에 그렇다고 쳐도 송 시장은 해 놓은 것이 뭐가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나아가 “인천시 부채에 대한 공방이 이전투구로 보일 수 있다”면서도 “다소 공방이나 책임 떠넘기기 식으로 비춰지더라도 진실을 확실하게 알려 시민들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지방선거를 90여일 앞둔 현재 인천시장 선거에 공식적인 출마 의사를 밝힌 인물은 안 전 시장과 이학재 새누리당 의원이다. 홍 의원은 두 사람 모두 경쟁력 있는 후보임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안 전 시장에 대해 “시정 경험이 8년으로, 별도의 시정 파악 기간이 필요없는 준비되고 훈련된 사람”며 “비즈니스 커리어가 있어 인천에 대한 외자유치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과 도시계획 설계 등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에 대해서도 “박 대통령과 가까워 중앙정부의 협력을 가장 잘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두 번의 구청장 역임 등 행정 경험이 있고 젊기 때문에 참신하다는 강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송 시장에 비해 여권 후보들의 지지율이 다소 떨어지는 점에 대해서도 홍 의원은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지금은 후보군이 여럿으로 갈려 있지만 경선을 치르고 후보가 확정되면 달라질 것”이라며 “이번에는 인천에서 꼭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나타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강기산 기자 kksz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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