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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내달 2일 서울시장 출마 선언

정몽준, 내달 2일 서울시장 출마 선언

등록 2014.02.26 11:35

수정 2014.02.26 17:27

강기산

  기자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사진=정몽준 의원실 제공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사진=정몽준 의원실 제공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은 다음달 2일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26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 및 시도당위원장회의가 끝난 뒤 일요일에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며 “고민 끝 행복 시작이다”고 말했다.

그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박원순 민주당 서울시장에 맞설 당내 서울시장 후보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이혜훈 최고위원을 비롯해 김황식 전 총리 등 3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정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새누리당이 “청와대의 눈치를 보거나 눈앞의 이익을 놓고 집안싸움만 하는 것으로 비쳐서는 국민 통합을 위한 역할을 못한다”며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새누리당이 지금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구로 서울디지털밸리의 발전 정체에 대해 “창조경제 시대에 서울의 유일한 국가산업단지가 이렇게 방치되는 것은 좋지 않다”며 “미국의 실리콘밸리 못지않은 국가산업단지가 되도록 관심을 가져달라”며 서울시장 출마를 의식 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강기산 기자 kkszone@

뉴스웨이 강기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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