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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문식 현대차 고문, 경질 106일 만에 R&D본부장 복귀

현대·기아차 “전문성·경력·리더십 면에서 권 사장이 적임자”···디자인센터장에 이병섭 전무 발령

제품 품질 불량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해 11월 11일 경질됐던 권문식 현대자동차 고문(사진)이 경질 106일 만에 이전의 자리와 직급인 연구개발본부장 겸 사장으로 다시 돌아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권문식 고문을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 겸 사장으로 발령하고 기존 연구개발본부장을 맡았던 김해진 사장을 시험·파워트레인 담당 사장으로 발령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은 국내에서 발생한 ‘물 새는 싼타페’ 사고와 쏘나타, 그랜저, 제네시스 등 다수의 차종이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부품 결함으로 리콜 조치된 점을 들어 권 사장과 김용칠 설계담당 부사장, 김상기 전자기술센터장 겸 전무를 일괄 경질한 바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권 사장의 전문성과 경력, 리더십 등을 고려할 때 원점에서부터 제품의 품질과 R&D 능력을 높이기 위해 재임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직을 떠나 고문으로 물러났던 인물을 다시 현장 일선으로 불러들이는 경우는 현대차그룹에서 자주 있는 일이다. 이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특유의 인사 스타일로도 유명하다.

한규환 현대로템 부회장과 윤여철 현대차 노무담당 부회장이 대표적 사례다. 2008년 현대모비스를 떠났던 한 부회장은 현대모비스 고문으로 있다가 2012년 말 정 회장의 부름을 받았고 윤 부회장도 지난해 4월 고문에서 부회장으로 복귀해 지난해 임단협 교섭에 나섰다.

평소 정 회장은 고위 임원들과 경영 현안을 얘기하던 중 “그 사람 요즘 회사에서 안 보이던데 어디서 뭐하나”라는 말을 가끔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서 ‘그 사람’이라고 언급된 인물은 얼마 뒤 주요 계열사의 고위 임원으로 다시 발탁된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현대디자인센터장에 이병섭 현대외장디자인실장 겸 상무를 전무로 승진해 발령했다. 그동안 디자인센터장을 맡아 오던 오석근 부사장은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했다. 오 부사장은 디자인 자문역으로 위촉됐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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