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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을 중형처럼···건설사 특화평면 개발 총력

소형을 중형처럼···건설사 특화평면 개발 총력

등록 2014.02.10 10:16

서승범

  기자

아파트뿐만 아니라 오피스텔 등도 평면 변화

실수요 중심의 부동산시장 재편으로 건설사들도 이에 맞춰 마케팅을 펼쳐 눈길을 끈다.

1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소형을 찾는 수요자가 많아지면서 건설사들은 앞다퉈 소형 평면 변화에 심혈을 기울이는 추세다.

이는 1·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작지만 효율적인 평면 관심이 커짐에 따른 효과다. 최근에는 서비스면적 확대 등을 통해 소형을 중형처럼 살 수 있는 특화 평면이 수요자에게 인기다.

실제 반도건설은 지난 2011년 김포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2차’ 전용 59㎡에 4.5베이 평면을 선보여 불황 속에서도 최고 4.17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장재현 부동산뱅크 팀장은 “건설사들이 차별화한 서비스 평면 개발로 주택시장 불황을 돌파하고자 한다”며 “최근에는 오피스텔에도 넓게 쓰는 평면으로 개발하는 등 이런 분위기가 시장 전반에 퍼지는 추세”라고 전했다.

다음은 공간을 넓게 사용하는 평면특화 단지 소개다.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이 경기 김포시 풍무2지구에 분양 중인 ‘김포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은 4베이 구조로 자녀방을 전면에 배치해 채광을 극대화했다. 또 알파룸을 제공해 침실 또는 다른 공간으로 쓸 수 있도록 했다.

롯데건설은 화성 동탄2신도시 A28블록 ‘동탄 롯데캐슬 알바트로스’에 ‘베타평면’을 도입했다. 아파트 앞뒤에만 제공하던 발코니를 측면에도 넣어 전용 50%에 육박하는 공간이 덤으로 제공한다.

한화건설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 2차 오벨리스크’에 욕실·주방 규모를 줄여 기존 평면보다 20%가량 공간을 넓게 쓸 수 있는 ‘스마트셀’ 평면을 도입했다.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가구를 움직일 수 있도록 ‘무빙 퍼니처’도 설계에 적용했다.

부동산 개발회사 이디썬코리아는 경기 화성시 반송동 19번지에서 소형 타운하우스 ‘동탄세인트 캐슬’을 분양 중이다. 전 가구가 전용 85㎡ 이하지만 발코니 등 서비스 면적을 대폭 넓혀 실제 면적은 214㎡에 달한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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