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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김용판 무죄’ 두고 의견 엇갈려

與野, ‘김용판 무죄’ 두고 의견 엇갈려

등록 2014.02.06 17:14

강기산

  기자

與, 재판부의 판결 존중할 것 野 , 대선개입 특검 필수 증명

여야가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경찰 수사 은폐·축소 의혹을 받은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무죄 판결을 두고 엇갈린 의견을 보이고 있다.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6일 논평을 통해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해 재판 결과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야당 측의 과도한 정치공세는 자제돼야 한다는 법의 엄중한 신호가 1심 재판에서 내려진 것”이라고 밝혔다.

강은희 원내대변인 역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재판부 판결을 존중한다”며 “당연한 결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애초부터 무리한 기소였다”며 “야권에서는 더 이상 이를 정치 공세화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권에서는 이번 무죄 판결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박영선 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너무 충격이 커서 한동안 하늘을 바라보았다”며 “김용판 무죄···대한민국이 죽어가고 있다”고 한탄했다.

박 의원은 “권은희 과장의 진술이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재판부와 사법부도 유신 사법부”라며 “우리는 조국의 숨소리에 느낌 없이 살고 국민들은 속삭일 뿐이라는 스탈린 시대의 싯귀가 떠오른다”고 지적했다.

송호창 무소속 의원 역시 트위터를 통해 “은폐! 은폐! 또 은폐! 국가기관이 똘똘 뭉쳐 은폐한 대선 개입을 수사하는 것이 이렇게 어렵다”며 “그나마 수사팀까지 다 교체했으니 무죄는 당연한 결과”라고 전했다.

아울러 “대선 개입 특검의 필요성이 이번 판결로 명확해졌다”고 주장했다.

강기산 기자 kkszone@

뉴스웨이 강기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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