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지사는 전날인 18일 낮 12시 서울 삼성동의 한 예식장에서 장남 정석씨의 결혼식을 치렀다. 혼례를 양가 친지들만 초청한 채 치르려 했지만 의도대로 되지 않았다.
황우여 대표를 비롯해 강창희 국회의장, 서청원, 정몽준, 주호영, 윤상현, 신성범, 여상규, 유일호 의원 및 권영진, 김선동 전 의원 등 60명의 정치인이 식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참석하지 못한 의원들은 뒤늦게 홍 지사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 인사를 건 내기도 했다.
홍 지사 측 관계자는 “정석씨의 결혼식을 비밀리에 치르려 했지만 당 의원들이 소식을 듣고 찾아왔다”며 “축의금 역시 일절 받지 말라는 지시로 방문한 의원들 모두 축의금을 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강기산 기자 kkszone@
뉴스웨이 강기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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