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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 총파업 논의···與野, 파업 반대 속 엇갈린 입장

의사협회 총파업 논의···與野, 파업 반대 속 엇갈린 입장

등록 2014.01.11 18:33

이창희

  기자

의료계가 정부의 의료민영화 움직임에 반발해 총파업을 고려하고 있는 데 대해 여야가 공히 반대 입장을 나타내면서도 각기 다른 해법을 내놓으며 충돌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11일 오후 ‘의료제도 바로세우기 전국 의사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원격의료, 의료법인의 영리 자법인을 통한 영리활동 확대, 건강보험제도 개혁 등에 대한 대책 협의에 들어갔다.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의사협회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담보로 하는 집단행동은 정당화 될 수 없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며 “새누리당은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추진 중인 보건의료서비스 개선안은 의료 서비스의 접근이 취약한 국민들의 편의를 높이고 의료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의료 서비스의 국제화를 위해 필요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정부를 두둔했다.

반면 김영근 민주당 수석부대변인은 “환자의 생명과 국민의 건강권을 담보로 한 의료인들의 진료거부 행위는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도 “민주당은 의협과는 별개로 의료민영화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고 강조했다.

김 수석부대변인은 “박근혜 정권이 추진 중인 의료민영화는 국민의 건강권을 지켜야 하는 의료의 공공성을 도외시한 매우 위험한 발상으로, 이를 기필코 저지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해왔다”며 “의료영리화 저지활동의 구심점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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