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제약, 유원상 상무 부사장 승진···3세 경영 본격화

유원상 유유제약 부사장

유유제약은 유원상 상무이사를 영업 및 마케팅 총괄 부사장으로 승진 임명한다고 6일 밝혔다.

유 신임 부사장은 유유제약 창업주인 고 유특한 회장의 손자이자 유승필 회장의 장남이다. 유 부사장의 승진으로 유유제약의 3세 경영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유 신임 부사장은 미국 트리니티대학에서 경제학 학사, 콜롬비아대학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이후 뉴욕 노바티스 영업담당과 싱가포르 노바티스 교육담당을 거쳐 2008년 유유제약 상무이사로 입사했다.

유원상 부사장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회사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유제약에서 출시한 지 10년이 지난 제품인 '멍을 없애는 연고 베노플러스'의 매출을 50% 신장시킨 바 있다.

유 신임 부사장은 앞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시아 5개국 현지에서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유통회사 설립을 이끌며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유유제약은 이날 하백진 영업지원부 부장, 박노용 재경부 부장, 안성철 감사실 부장, 이영홍 인사부 부장을 각각 이사로 승진시켰다.

이주현 기자 jhjh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