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 회장은 12일 신한은행 본점에 출근해 기자들과 만나 신한사태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한 회장은 “신한은 과거 이런(인선 과정 등을 지칭)에는 스마트 했는데 신한답지(이번에는) 않게 외부에 비춰져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한사태 후유증을 묻는 질문에서도 “잘 될 것으로 생각하지만 뿌리가 깊은 문제에슨 정답이 없지 않느냐”며 “힘은 들겠지만 따뜻한 마음과 지혜를 모아 꾸준하게 헤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자신이 내건 경영 슬로건인 ‘따뜻한 금융’과 관련해 “기존 따뜻한 금융의 ‘버전 2.0’이랄까,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으로 한 단계 레벨업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 고객은 자산운용을 잘해서 수익률을 높여주고, 기업 고객은 성장성이 있고 우리나라 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기업을 잘 골라 은행과 함께 커가도록 해 미래를 함께하게 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한 회장은 전날 홍성균 전 신한카드 회장과 함께 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면접을 거쳐 회추위원 5명의 만장일치로 차기 회장의 단독 후보로 추천받았다. 신한금융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한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의결할 예정이다.
박수진 기자 psj627@
뉴스웨이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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