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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밀리 세단의 새기준 닛산 ‘알티마’

[NW시승기]페밀리 세단의 새기준 닛산 ‘알티마’

등록 2013.10.21 12:51

수정 2013.10.22 18:07

윤경현

  기자

준수한 외모에 다이내믹한 주행성능···닛산의 모든 것

자동차 브랜드 마다 ‘메인 모델’이 있다. 닛산의 주력 모델은 알티마이다. 준수한 외모에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 높은 연비······. 닛산의 주력모델이 알티마인 것에 의문을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페밀리 세단의 새기준 닛산 ‘알티마’ 기사의 사진


뉴 알티마는 전 세대 모델보다 차체는 커졌지만 민첩성과 효율성은 더 좋아졌다. 게다가 '액티브 언더스티어 컨트롤(AUC)'이나 '뉴 리어 멀티링크 서스펜션' 같은 '신무기'까지 장착하고 나타났다.

닛산은 뉴 알티마의 주타깃을 '30~40대 슈퍼 대디'로 삼고 있다. 외관을 보면 '공기역학성'을 강조한 라디에이터 그릴에 닛산의 스포츠카 '370Z'의 디자인을 계승한 부메랑 모양의 헤드램프는 뉴 알티마가 지루한 패밀리 세단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뉴 알티마'는 전폭이 전 세대 모델(1800mm)보다 30mm 넓어졌고 전장도 15mm 길어져 4860mm에 달한다. 차체는 커졌지만 차량 앞부분을 전 세대보다 낮게 디자인해 날렵해 보일 뿐만 아니라 공기 저항을 줄여줬다.

사이드 라인은 인피티니 강조하고 있는 스포츠 라인이 반영됐다. 이러한 디자인의 변화는 공기저항을 최소화시켜 빠르고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해졌다.

테일램프는 헤드램프의 부메랑 모양과 대칭되는 모습으로 차량의 디테일을 살려준다. 트렁크는 전 세대 모델보다 깊고 높아져 고속 주행시 발생하는 양력을 줄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차량의 문을 열고 내부를 둘러보니 고급스러운 센터페시아(조작부분)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다. 전 세대 모델이 기능 위주의 촌스러운 디자인이었다면 '뉴 알티마'는 기능성에 고급스러움까지 입혀져 있었다. 콘솔박스와 센터콘솔도 하이그로시 처리가 돼 있어 고급스러움이 통일감 있게 다가왔다.

운전석에 앉으니 닛산이 자랑하는 '저중력 시트'가 몸을 편안하게 감쌌다. 닛산 기술진에 따르면 “저중력 시트는 근육과 척추의 부담을 완화하고 혈액 흐름을 개선시켜 피로감을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알티마는 주행 중에도 실내로 유입되는 엔진음은 기분 나쁘지 않다. 스포티함을 강조하는 차량으로 엔진음은 매력있다. 하지만 페밀리 세단임을 감안해 닛산은 엔진음의 크기를 두고 타협한 흔적이 보인다.

뉴 알티마의 장점은 변속기인 ‘X-CVT’이다. X-CVT는 빠른 기어변속으로 빠른 가속력을 선보였다. 고속 주행구간에서 액셀레이터를 끝까지 밟아보니 최고 속도까지 무난히 올라간다.

유단 변속기가 아니라 몸이 뒤로 튕기는 느낌은 없었지만 뒤로 접혀지면서 속도가 꾸준히 올라간다. 알티마의 평균 연비는 공인연비(12.8km/l)이다. 고속주행과 도심주행을 병행한 연비는 9~10km/l를 나타냈다.

다양한 기어비 테스트와 고속주행을 감안한다면 공인연비에 충실하다는 것을 볼 수 있다. 2.5 SL은 최대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4.5kg.m의 'QR25DE엔진'을 탑재했다.

뉴 알티마의 판매가격은 2.5 SL 모델 3350만원이며 3.5 SL 모델 3750만원이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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