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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발 KTX 개통 또 지연···호남고속철 운행도 연기

수서발 KTX 개통 또 지연···호남고속철 운행도 연기

등록 2013.10.21 09:06

성동규

  기자

수서발 고속철도(KTX) 개통이 2015년 말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최초 정부가 발표한 계획보다 1년 이상 지연됐다. 이에따라 내년 개통예정인 호남고속철도의 수서역 출발도 연기돼 1년간 파행 운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국토교통부와 철도시설공단 등에 따르면 수서발 KTX(수서∼평택 고속철도)는 건설공사에 일부 차질로 인해 2015년 말 이후에나 개통될 예정이다.

이는 수서발 KTX와 선로를 함께 이용해 동시 시공에 들어가야 할 수서(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37.9km) 사업 중간역 결정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GTX 예비타당성 조사가 늦어지고 있는 것과 이 구간의 공사비를 부담해야 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자금난으로 자금 투입 계획 확정이 늦어진 것도 지연 원인으로 작용했다.

수서발 KTX 개통이 지연되면서 새로 신설되는 호남고속철도의 정상운영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수서역 개통이 늦춰지면서 호남고속철도는 완공 후에도 1년간 증편이 어려울 전망이다.

기존 선으로 운행하는 서울∼용산∼광명 구간은 병목구간으로 이미 용량이 포화상태여서 호남선 KTX를 추가 배치하는데 한계가 있는 까닭이다.

새마을호나 무궁화호 일부를 KTX로 전환해 투입할 수도 있으나 서민이 많이 타는 열차라 그마저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다.

한편, 국토부는 내년 말 호남고속철도가 완공되면 현재 포화상태인 서울·용산역을 대신해 수서역을 통해 호남선 차량을 증편할 계획이었다.

수서발 KTX 노선이 개통되는 2015년부터 매일 수서역에서 경부선 27회, 호남선 24회를 운행해 서울·용산·수서역을 통틀어 경부선은 하루 90회, 호남선은 68회를 운행할 방침이었다.

현재 서울·용산역에서 매일 경부선 70회, 호남선 27회 등 총 97회 운행하는 것에 비해 각각 운행횟수가 20회, 41회 늘어나는 셈이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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