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 연구원은 “두산의 주가가 지난 1년간 유지됐던 12만원~14만5000원의 제한된 박스권을 상향 돌파하는 등 새로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전반적인 글로벌 경기의 회복과 함께 계열사 관련 리스크가 크게 완화되고 있으며 동시에 자체 모멘텀이 점차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전자사업부의 실적호전이 3분기에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두산산업차량이 이달부터 자체 사업부로 편입했다”며 “두산산업차량의 영업이익은 지난 2011년 245억원에 불과했으나 시장확대 및 비용 효율화를 통해 올해 386억원에 이르러 두산의 현금흐름을 한층 강화시킬 예정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동안 두산의 주가에 부담이 돼 왔던 두산인프라코어, 두산건설, 두산중공업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부진도 해결돼 가고 있는 상황이다”며 “회복강도에 대한 불확실성은 남아있지만 계열사들의 턴어라운드가 시작돼 더 이상 두산 주가상승의 부담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은 하반기 원전공사 등 수주증가를 통해 실적모멘텀이 강화되고 있고, 두산인프라코어는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의 실적회복이 가시화될 전망이다”며 “두산건설은 영업환경의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자본확충 및 사업구조 개편 이후 유동성 리스크는 크게 낮아진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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