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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 기자
등록 :
2013-08-28 12:00

30대 그룹 상반기 투자 62조원…집행률 42% 수준

고용규모는 계획대비 62%로 7만9천여명

30대 그룹 투자고용 연간계획


올 상반기 30대그룹의 설비투자 금액이 62조원 가량으로 조사됐다. 이는 당초 계획대비 절반에도 못미치는 금액이다. 그러나 상반기 고용실적은 계획보다 웃돌면서 8만명에 육박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8일 발표한 ‘30대 그룹 투자·고용 계획 및 상반기 실적’에 따르면 상반기 30대 그룹의 투자 실적은 61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집행률은 연초 계획된 148조8000억원의 41.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집행률인 46%보다 다소 못미치는 수준이다. 30대 그룹은 지난해 연초에 151조원의 투자 계획을 세우고 상반기에만 69조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산업부는 30대 그룹의 투자 집행률이 다소 낮은 이유에 대해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 지연과 함께 주요 프로젝트가 하반기에 편중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30대 그룹은 연말까지 올 초 계획한 148조8000억원 보다 5조9000억원 늘린 총 154조7000억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에는 총 92조9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반해 인력채용에 있어서는 당초 계획보다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30대 그룹은 올 초 계획한 12만7700명의 61.7% 수준인 7만8700명(정규직 기준)을 채용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고용 집행률인 50.8%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산업부는 하반기 채용비중이 높은 일부 기업 외에는 대부분 진행률이 50%를 넘어섰고, 이직과 퇴직을 제외한 순고용 증가도 4만8700명으로 양호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30대 그룹의 총 고용(정규직 기준) 계획 역시 14만700명으로 연초 계획한 12만8000명보다 10.2%증가한 1만3000명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확대된 고용 계획은 30대 그룹 총 근로자수인 약 109만명의 12.8%에 이르는 규모며 연말 까지 1만2000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포함, 총 6만2000개의 일자리가 추가로 만들어 질 것으로 산업부는 예상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는 기업들의 투자 이행에 차질이 없도록 투자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며 “노사·환경 관련 규제 입법 등이 기업 투자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경기 여건 변화 등에 따른 당초 계획의 변도 사항을 확인하고 투자·고용 및 각종 기업 활동과 관련된 애로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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