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 기자
등록 :
2013-08-19 13:34

삼성硏 “소비심리 부진 여전”

민간경제연구소가 올해 3분기 소비자 심리가 소폭 개선돼 4분기 연속 상승세를 띠고 있지만 소비심리는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경제연구소가 19일 발표한 ‘소비자태도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소비자태도지수는 48.1로 전분기 47.3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태도지수는 기준점이 50으로 이보다 높으면 소비자가 앞으로의 경기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것이고 50 아래면 그 반대다. 지수는 지난 2011년 1분기부터 11분기 연속 기준치 50을 밑돌고 있다.

소득별로는 모든 소득계층이 전 분기보다 상승했다. 소득 수준이 낮은 1분위(49.0)와 2분위(47.8)의 지수는 전 분기보다 각각 1.6포인트, 1.5포인트 올랐으나, 중간계층인 3분위(47.7)와 4분위(46.9) 지수는 전 분기 대비 각각 0.2포인트, 0.1포인트 높아지는 데 그쳤다.

1년 뒤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한 399가구 중 36.1%는 ‘언론의 긍정적인 보도 등에 따른 막연한 기대감’을 이유로 꼽았다. 이어 ‘정치·사회 안정’(19.3%), ‘물가안정’(15.5%) 등으로 답했다.

반면 경기 악화를 전망한 198가구 중 33.8%는 ‘물가 상승’을 이유로 들었으며 ‘고용상황 악화’(16.2%), ‘소비 부진’(15.2%) 순이었다.

삼성연구소는 “물가안정으로 저소득층의 소비심리가 상대적으로 크게 개선됐다. 중간계층의 소비심리 개선은 전월세 가격 급등, 가계부채 부담 등으로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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