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은 14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출입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정부 기조에 맞춰 서민들을 위한 ‘정책금융’성격을 가진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 상품은 KB국민은행의 ‘서민활성화 태스크포스’(TF)가 준비한 상품으로 방글라데시 그라민 은행이 롤 모델이다.
그라민 은행은 무하마드 유누스교수가 가 빈민 구제를 위해 1983년 법인으로 설립한 은행으로 150달러 가량 소액 대출을 하고 있다. 극빈자들에게 담보 없이 신용만으로 대출해줬고 5명이 연대해 대출 채무를 나누게 만드는 시스템이다.
한국에서는 그라민은행의 방식을 본 따 2009년 ‘미소금융’을 2출범 시켰다.
KB금융이 내놓은 상품은 은행 시중금리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출 금액은 300~500만원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임 회장은 “신용등급을 봐야 하지만 낮은 신용등급으로도 저축은행 캐피탈 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금액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신용분석 모델 등을 토대로 정해질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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