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뭇매 맞던 문재인 “시비 가리자” 승부수

뭇매 맞던 문재인 “시비 가리자” 승부수

등록 2013.07.26 17:23

이창희

  기자

“귀책사유 있는 쪽이 책임져야···NLL 포기 절대 아니다”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자신을 비판한 새누리당과 당내 일부 세력에 대해 일침을 가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문 의원은 26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제 글을 이상하게 해석하고 황당하게 비난하는 분들이 있다”며 “그 글을 제대로 읽었는지 의문이 든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어 “혹여 제가 몰랐던 귀책사유가 있다면 비난을 달게 받고 상응하는 책임을 지겠다”전제한 뒤 “그렇지 않다면 귀책사유가 있는 측에서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승부수를 띄웠다.

문 의원은 “대화록이 없다고 하는 이유를 내세워 ‘NLL 포기’ 논란의 진실을 덮어서는 결코 안 된다”며 “아무리 악의적으로 해석해도 회담 전후의 기록을 보면 NLL 포기가 아니라는 것이 명백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자신의 글에 대한 논란과 관련해서는 “글 어디에 NLL 논란을 무작정 덮자거나 그만두자는 주장이 있던가”라고 반문하며 “문제의 본질인 국정원 대선개입 문제로 돌아가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의원의 이 같은 성명 발표는 새누리당 뿐만 아니라 당내 조경태 최고위원 등 비노(非盧) 인사들의 거듭된 공세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에 따라 기미를 보이던 당내 계파갈등이 본격화되면서 문 의원을 위시한 친노 세력과 비노 세력 간의 대립은 한층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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